[TV리포트=이예은 기자] 하이랜더 증후군으로 인해 현실판 ‘벤자민 버튼’으로 불리는 인플루언서 하스불라가 고양이 학대로 인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8일 하스불라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반려묘의 귀를 잡아당기고 머리를 때리는 영상을 올려 대중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영상 초반 고양이는 자신의 귀를 잡아당기는 주인을 피해 도망가지만, 하스불라는 고양이를 쫓아가 머리를 연속적으로 때린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이들은 하스불라에 대한 동물 학대를 의심,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고양이를 체벌한다는 목적으로도 폭력을 휘둘러선 안 된다며 그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하스불라가 고양이 트레이너로부터 반려묘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적절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우려를 표하기까지 했다. 자칭 고양이 애호가로 팬들을 모은 하스불라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올해 20살인 하스불라 매고메도브는 키 100cm에 앳된 모습이다. 성인기 이전에 피부와 뼈의 성장이 멈춰, 노화나 성장 속도가 일반인에 비해 극도로 느려 나이를 먹어도 어린 모습을 유지하는 하이랜더 증후군 때문이다. 그는 희귀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과 솔직 담백한 매력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인스타 팔로워 250만 명, 틱톡 영상 조회 수 49억을 돌파한 유명 인플루언서로 등극했다.
하스불라는 지난 2022년 9월 ‘미니 하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UFC와 5년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UFC 관련 이벤트에 참석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하스불라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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