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장항준 감독이 아내 김은희 작가와는 상반되는 작업 시간을 공개했다.
30일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자기자랑하다 토크 길 잃은 웃수저 장항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장항준은 영화 ‘리바운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가수 정진운과 게스트로 출연해 정지훈과 이야기를 나눴다.
장항준은 요즘 근황에 대해 “음주와 숙취로 지낸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같이 술 먹는 게 가장 재밌는 것 같다”라며 유쾌한 면모를 뽐냈다.
이어 쉬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쉬는 날에는 집에 누워있다. 작품은 안 보고 예능을 본다. 혼자 있을 때 예능을 틀어놓고 다른 것을 한다”라고 대답했다.
예능을 틀어놓고 다른 것을 한다는 장항준의 말에 정지훈은 “저도 뭔가에 집중할 때 백색소음, 어떤 노이즈가 있어야 된다”라며 공감했다.
장항준은 “그래서 나는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 카페를 간다. 그런데 끈기가 없어서 2시간을 못 앉아있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장항준은 아내 김은희가 하루 평균 17시간 작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 못 본 것 같다”라며 김은희를 언급했다.
이어 “(김은희는) 깨자마자 탁 앉아서 작업을 한다. 밥 먹을 때 잠깐 TV 보고 또 일을 한다. 내가 볼 때는 평균 17시간 정도 일을 한다. 돈 쓸 시간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은희는 장항준에게 “아등바등하지 마. 편하게 살아. 나는 돈 벌 줄만 알지 쓸 줄은 모르는 사람이다. 내 게 다 오빠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편 장항준은 5년 만에 신작 영화 ‘리바운드’를 내놓았다. ‘리바운드’는 지난 20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은희가 극본을 맡았다.
‘리바운드’는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시즌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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