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아버지에게 대학원을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학비를 탔던 사연이 공개 된 이후 해명을 요구하는 아버지와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3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선 ‘대학원 간다고 아부지에게 삥땅 친 마흔 살 김숙 어떤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송은이는 ‘홍김동전’에서 “몇 해 전에 대학원 간다고 해서 학비를 보냈더니 아직도 졸업했다는 소식이 없더라”고 딸을 깜짝 폭로했던 김숙 아버지의 편지를 소환했고 김숙은 “난 아버지가 잊은 줄 알았다. 솔직히 방송에서 이렇게 터트릴 줄은 몰랐다. 한 방을 아시는 거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위트와 재치가 있으시다”라는 송은이의 말에 김숙은 그 이후 아버지와 통화했던 에피소드를 소환했다.
김숙은 “‘편지에 대학원 이야기를 쓰셨더라’고 물었더니 ‘왜 (졸업)소식이 없니?’라고 말씀 하시더라. 그래서 ‘곧 졸업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라고 털어놨고 송은이는 “또 거짓말을!”이라고 외치며 웃었다. 김숙은 “그랬더니 아버지가 ‘언제?’그러시더니 ‘졸업하면 이야기해. 꽃다발 사들고 갈 테니까’라고 하시더라. 아버지도 이제 다 포기하고 즐기신다”라고 모든 것을 꿰뚫고 있던 아버지의 재치 넘치는 반응을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영상에선 건강이 안 좋은 아버지의 금연을 도울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알려달라는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숙은 “저는 흡연자로 살면서 느꼈던 이야기를 해드리겠다. 끊기가 쉽지 않으실 것”이라며 김숙 역시 친구들과 함께 담배를 끊으려고 금연초, 금연 패치, 금연껌, 금연침도 해봤다고 담배를 끊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언급했다.
이어 김숙은 “몸이 안 좋아지는 것을 알 텐데 하나를 생각하는 거다. ‘어떤 사람은 담배 피면서 120살까지 살았대’라고. 그건 특별한 사람의 경우”라고 강조하며 “(끊는 것도 중요하지만) 담배 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잔소리를 하지 말고 도움을 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비보티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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