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나는 솔로’ 현숙이 영수의 진심에 혼란을 느꼈다. 영수에게 옥순은 ‘최선의 선택’이었다.
29일 SBS ‘나는 솔로’에선 13기솔로 남녀들의 핑크빛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현숙의 호출을 받은 영수는 “상철이 올 줄 알았나? 오전에 얘기하던데”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현숙은 “전혀 몰랐다. 상철이 오겠다고 한 게 아니라 나와 옥순 영자 중 선택을 할 것 같다고 했던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래서 상철의 반응은 어떤가. 잘 맞는 거 같나?”란 거듭된 물음엔 잠시 머뭇거리다 “너는 어떤가? 옥순과 말 맞나?”라고 되물었다.
이에 영수는 “내가 먼저 묻지 않았나”라며 웃다가도 “옥순은 너와는 다른 유형이다. 완전 다르다. 옥순에게서 더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너는 유니크하다. 내가 보기에 그렇다. 훨씬 드문 사람이다. 그게 너의 장점이다. 그러나 그게 나랑 잘 맞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나아가 “옥순이 내게 먼저 다가와준 것이 일대일 데이트를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넌 서운할 수 있겠지만 내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을 했다”며 “앞으로 옥순을 더 알아갈지 현숙을 선택할지 고민이 된다. 그렇게밖에 말을 못하겠다. 쓰레기 같다, 진짜”라고 거칠게 토해냈다.
이에 현숙은 “영수 안에 어떤 편견과 관성이 있는 것 같아 그걸 깨주고 싶었고 그도 내게 색다른 호감을 느꼈다. 이 상황 자체는 이해가 되지만 내가 이해해서 뭐하나. 결국 그가 선택하는 모양새가 되지 않았나. 나도 사실 고민이다. 그가 나를 선택하지 않아도 내가 그를 선택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다. 짜증난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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