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하하-별이 세 아이와 함께 첫 가족 예능을 선보이는 가운데 공개된 티저 영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오는 4월 4일 첫 선보이는 ‘하하버스'(제작 ENA, AXN, K-STAR)는 하하-별 부부와 3남매 드림, 소울, 송이 작은 버스를 타고 떠나는 여행기를 담는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4개의 티저 영상에서 다섯 식구는 단란하고도 끈끈한 모습을 자랑한다.
‘하하버스’는 기존에 선보였던 가족, 육아 예능에 여행이라는 포맷을 더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육아 예능의 시초 MBC ‘일밤-아빠! 어디가?’가 연예인 아빠와 그의 자녀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포맷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하하는 한 가족이 단독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점에서 다르다. 하하 가족이 탄 버스에 현지 주민들을 태우거나 여행 장소에서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이 육아에 몰두하는 프로그램도 아니다. 다섯 식구가 함께 있을 때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는 리얼리티를 적극적으로 살려내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후문이다.
‘하하버스’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여행을 떠나게 된 명확한 이유가 있다는 데 있다. 이번 여행은 희귀병을 진단받은 막내딸 송이를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앞서 별은 방송을 통해 송이가 희귀병 ‘길랑-바레 증후군’을 진단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길랑-바레 증후군 말초신경과 뇌신경에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염증성 질환이다. 갑자기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움직이지 못하고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하와 별은 이번 여행을 위해 부부 동반으로 1종 대형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별은 “대형면허가 별거 있겠나 싶었는데 막상 버스에 올라타보니 운전대부터가 달랐다”며 “남편과 첫 번째 시험에서 보기 좋게 나란히 불합격을 맞았다”고 다사다난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방송에서 장난기를 드러내는 포지션이었던 하하의 180도 다른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2013년생 아들 드림, 2017년생 아들 소울, 2019년생 딸 송이까지 세 아이 앞에서는 든든한 아빠이자 한 집안의 가장 다운 모습을 대방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하하버스’의 가장 큰 핵심은 올해 5살이 된 딸 하송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송이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맑은 표현력으로 엄마 미소를 짓게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송이는 가족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며 “(가족끼리) 마음을 모아서 (누군가에게) 마음을 내어주는 거야”라고 말한다.
한편, ‘하하버스’는 오는 4월 4일 오후 8시 30분에 ENA, AXN, S-STAR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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