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유아인(37, 본명 엄홍식)이 상습 투약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오전 SBS는 4종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받은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상습 투약 의혹은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그는 오남용 의심을 받은 프로포폴과 케타민에 대해서는 오히려 진료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불법 처방이 아닌 정당한 의료 목적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아인은 소변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체모 정밀 감정 결과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까지 4종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프로포폴은 1년 동안 73차례에 걸쳐 약 4천400 밀리리터에 달하는 양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을 처방받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 와중 가수 강원래 부인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송은 유아인이 SNS에 업로드한 사과문에 “기다리고 있엉~ 처음부터 유아인의 일빠 팬인 거 알쥬? 의리남!!!”이라고 응원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최근 청소년까지 SNS를 통해 마약에 쉽게 접근하며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옹호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를 지적하는 누리꾼도 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을 재소환해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