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故 신해철과 함께 넥스트 2기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임창수가 향년 54세의 일기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일간스포츠는 임창수가 지난 25일 베트남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수는 이날 베트남 람동성 달랏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주행하다가 전봇대를 들이받은 뒤 숨졌다. 현지에서 고인의 신원 확인이 늦어져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수는 지난 1991년 故 신해철을 주축으로 결성된 밴드 넥스트에서 2기 기타리스트였다. 故신해철과 싸우고 녹음 중에 탈퇴한 원년 멤버 기타리스트 정기송의 빈자리를 채운 인물이었다.
1994년 故 신해철은 2기 멤버와 함께 두 번째 앨범 ‘The Return of N.EX.T Part 1: The Being’을 발매했다. 두 번째 앨범의 반응을 혁명적이었다.
타이틀곡 ‘날아라 병아리’는 故 신해철의 대표곡 중 하나로 그의 마지막 공연의 마지막 곡이었다. 2014년 10월 11일 故 신해철은 생전 마지막 공연에서 이 곡을 불렀다.
‘The return of N.EX.T’, ‘The destruction of the shell: 껍질의 파괴’, ‘Overture’, ‘The shell’, ‘The Joy for the Destruction’, ‘이중인격자’, ‘The Dreamer’, ‘나는 남들과 다르다’, ‘Life Manufacturing: 생명생산’, ‘The Ocean: 불멸에 관하여’ 등 2집의 수록곡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임창수는 정기송의 갑작스러운 탈퇴로 급하게 영입됐으며 앨범 녹음 직후 밴드를 탈퇴했다.
그는 1998년, 컴퓨터 음향장비와 전자악기를 다루는 음향장비 업체 이고시스템을 설립했다.
넥스트의 음악을 사랑했던 많은 이들이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임창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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