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배우 장현성이 부부싸움 중 아내에게 뒷덜미를 잡힌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배우 송일국, 장현성, 홍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현성은 아내에 대해 “육군 조교 같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아내가 두 아들을 혼내는 걸 보고 육군 조교님 같다고 생각했다더라”라고 소개했다.
장현성은 “한참 아들이 중학생, 고등학생 얘기다. 남자애들이 말을 잘 안 듣지 않나. 그럴 때 거역할 수 없는 아내의 어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애들이 자야 하는데 안 자고 딴짓 하면 한참 눌러서 얘기하려고 아내도 품위를 지키려고 시작은 하는데 ‘야 이제 그냥 자라’라고 짧은 말인데 말하다가 감정이 확 올라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이어 장현성과 아내의 부부싸움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상민은 “부부싸움 중 도망가다 뒷덜미를 잡혔다더라”라며 놀라워했고, 장현성은 “20년 넘게 같이 살면서 딱 한번”이라고 말했다.
장현성은 “저는 문제가 생기면 터놓고 얘기하고 바로 풀려는 스타일이다. 한 잔 마시고 새로 시작하는, 성격상 빨리 털고 해결하려는 편이다. 그런데 아내는 화해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왜 나한테 화해를 강요하냐더라”라며 부부싸움 레퍼토리를 설명했다.
그는 “내가 ‘오해한 게 있으면 나한테 이야기를 하라니까’라고 하면 ‘그 말이 문제’라면서 얘기가 반복된다. 나는 싸울 생각이 없는데 이게 계속되면 분하지 않나. 나는 화해하고 싶은 건데 서럽더라”고 털어놨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
이어 “여기서 조금만 더 하면 싸울 것 같아 자리를 피하려고 가면 ‘어딜 가’라고 한다”며 뒷덜미 잡는 시늉을 했다. 그러면서 “여기(뒷덜미) 딱 잡히는 순간 울었다. 너무 서러워서”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는 왜 또 그렇게 느렸나”라고 후회하면서도 “내가 그렇게 추접스럽게 울진 않았다”고 했으나 탁재훈은 “잡힌 것부터 추접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장현성은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난 배우 양택조의 막내딸 양희정 씨와 결혼해 준우, 준서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장현성은 2013년 KBS2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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