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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은퇴 언급 “50세에 하려고 했는데 형편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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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가수 혜은이가 50세에 은퇴할 계획이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포항 오천시장을 구경하는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안문숙은 시장에서 식사를 하던 중 혜은이에게 “처음 봤을 때의 혜은이가 없다”고 말했다.

안문숙은 “(지금은 처음과) 다른 혜은이가 등장했다”며 “목소리가 한층 더 밝아졌다. 이젠 앙탈도 자연스럽게 부린다”고 칭찬했다. 박원숙도 “심지어 큰언니한테 대들기도 한다”고 거들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이에 혜은이는 “내가 무대를 서고 방송을 하면서도 내가 참 아이러니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무명이었을 때는 부끄러워서 분장실을 못 들어갔다. 그래서 야단맞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떠올렸다.

심지어 그는 최근까지도 매니저가 없으면 분장실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이어 “나는 사실 노래를 50살까지만 하려고 생각했다”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근데 그때 내 형편이 그렇게 안 되니까 5년만 더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은퇴 시기를) 55세까지 늘렸다”며 “그랬는데 그때 또 형편이 안 좋아져서 60세로 늘렸다. 그렇게 5년씩 늘렸는데, 그게 거의 20년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시간이 많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5년만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다짐했고, 박원숙은 “돌아가실 때까지 하셔”라고 격려했다. 안문숙도 “인간이 가장 나중에 늙는 게 목소리라더라”라고 응원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혜은이는 또 “박원숙과 함께하면서 느낀 건데, 박원숙이 세월이 갈수록, 시간이 갈수록 더 멋있어지더라”며 “원숙을 보면서 목표가 바뀌었다. 내가 하고 싶을 때까지 (노래를 하려고 한다)”라고 고백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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