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의 주역 드웨인 존슨이 핑크 립스틱칠에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딸바보임을 입증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배우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7살의 재스민과 4살의 티아나, 두 딸에게 메이크업을 받은 근황을 공개했다.
드웨인 존슨은 “아빠, 저희가 화장시켜줘도 돼요?”라는 딸들의 물음에 “안돼요, 아빠 10분 내로 줌 미팅이 있어요”라고 대답하자 딸들이 “제발요! 빨리할게요!”라며 그를 달달 볶았다고 전했다.
결국 그는 성화에 못 이기고 “알겠어. 빠르게 해야 하고 손톱만 만져야 해. 그리고 잘생기게 만들어줘”라며 메이크업을 허락했다.
하지만 두 딸들은 드웨인 존슨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드웨인 존슨은 딸들에 의해 얼굴과 머리 전체가 핑크 립스틱으로 붉게 칠해졌으며, 인중에는 콧수염이 그려졌다.
결국 드웨인 존슨은 줌 미팅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얼굴과 머리 전체에 칠해진 립스틱을 지워내는 데 1시간 가까이 시간을 쏟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상 속 드웨인 존슨은 딸들이 화장을 핑계로 아빠에게 장난을 쳐도 함박웃음으로 일관된 태도를 보이며 ‘스윗한 아빠’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드웨인 존슨은 전직 프로 레슬링 선수이자,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 레슬러 출신 영화 배우로 손꼽힌다.
그는 2001년 영화 ‘미이라 2’에서 악역 스콜피온 킹으로 카메오 출연을 한 뒤, 2002년 스핀오프 영화인 ‘스콜피온 킹’에서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대표하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며 가장 재산이 많은 배우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드웨인 존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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