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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가현이 눈물의 사연을 쏟아낸다.
28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미디어에스-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에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조강지처의 눈물을 쏟게 만드는 악녀로 화제를 모았던 장가현이 뜻밖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장가현은 “제가 ENTP인데 T성향 때문에 인생이 너무 고달프다”라며 고민을 전했다.
T성향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라는 설명에 박미선은 “이성적이면 좋은 것 아닌가?”라며 의아해했고, 장영란은 “사람 관계도 상처 안 받고 더 좋을 것 같은데”라며 이유를 궁금해했다. 장가현은 “너무 냉정하고 이성적이다보니 공감을 잘 못 해줘서 사람을 많이 떠나보낸 것 같다”라며 공감 능력이 부족한 자신을 탓했다.
이어 장가현은 “내가 공감해주면 병이 나아?”, “나한테 상담하면 그 사람이 상냥해져?” 등 날 선 말을 던져 자신의 오랜 친구부터 가족까지 눈물을 흘리게 했음을 고백했다. 심지어 친구의 어머니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장가현은 “보험은? 몇 개나 들어놨어? 여기서 술 먹고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라며 훈수를 둬 친구에게 상처를 준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극 F(감정)성향인 박미선X장영란X김호영은 “내가 다 상처다”라고 입을 모으며 탄식했다.
계속된 장가현의 일상을 듣던 박미선은 “OO병이 있네”라며 진단(?)을 내렸다. 박미선은 “나도 OO병이 있다. 큰 일이 닥치면 나는 울지 않는다”라며 증상을 설명했고, 장가현을 비롯해 김호영도 격하게 공감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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