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
배우 박은수가 사기를 당해 8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잃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27일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박은수가 힘든 시간을 보냈던 때를 회상했다.
박은수는 “술집 사업을 하는데 돈을 끌어다 썼다”며 “그 와중에 지인에게 또 다른 사업을 제안받았다. 돈은 필요 없다는 말에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했는데 모든 화살이 나한테 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실패 후) 그 1건으로 고소당해 엄청나게 애를 먹었다”며 “30년 넘게 연기 생활로 번 약 80억원의 돈을 다 날렸다. 그 뒤로 20년 동안 칩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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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한 번 돈이 물리니까 정신없이 빨려 들어가더라. 1년도 안 돼 집까지 깡그리 날아갔다”며 “무엇보다 집사람한테 제일 미안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활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신경을 많이 써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건강도 악화됐다”며 “당뇨와 심장 질환 수술을 받았다. 이후 주변에 손 벌리고 싶지 않아 돼지 농장에 들어가 일용직 생활로 돈을 모았다”고 했다.
박은수는 “택배 업무보다 소리 소문 없이 일할 수 있어 좋았다”며 “당시는 한 푼이라도 더 벌어 집으로 갖다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래도 남한테 안 좋은 소리 안 하고 어금니 꽉 깨물며 버텼다”고 덧붙였다.
한편 1969년 MBC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한 박은수는 2008~2010년 사기 혐의에 연루돼 연예계를 떠났다. 이후 그는 2021년 한 방송을 통해 돼지 농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 중이라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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