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
최근 결혼한 배우 윤기원(52)의 추어탕집 프러포즈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프러포즈하는 윤기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기원은 지난 11일 11세 연하 모델학과 교수 이주현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윤기원은 추어탕집에서 최성국, 심현섭과 함께 술을 마시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윤기원은 프러포즈하라는 말에 “둘 다 돌싱이라 그런 거 안 한다”고 거절했다. 최성국은 “여기서 프러포즈해라”라고 재차 제안했다.
남다른 장소 제안에 윤기원은 “좋은데?”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곧바로 프러포즈 이벤트를 기획했다. 꽃다발을 준비한 김광규는 “늘 들러리만 선다”며 씁쓸해해 웃음을 안겼다. 새신랑 최성국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리허설을 진행했다.
추어탕집에 이씨가 등장하자 윤기원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그는 무릎 꿇은 채 꽃다발과 반지를 건네며 “저와 결혼해주시겠냐. 하시겠다면 약지를 내밀어달라”고 청혼했다.
이씨는 감동한 듯한 표정으로 왼손을 내밀며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윤기원은 반지를 끼워줬고, 최성국은 꽃가루를 뿌렸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
하지만 들러리로 함께한 심현섭, 최성국, 김광규가 옆에 어색하게 서 있어 집중을 방해했다. 이씨는 “세 분 때문에 집중이 안 된다”고 말했고, 결국 세 사람은 골방으로 숨어 웃음을 더했다.
최성국은 “멋진 데 아니라고 서운해하실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씨는 “너무 좋다. 이건 저만 받을 수 있는 거다. 재혼이라서 조심스러운 게 많았다. 프러포즈는 생각도 안 했고, 결혼식도 가족끼리 밥만 먹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챙겨주는 게 감사하다. 저는 자신 있게 축하해달라고 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더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윤기원은 “초혼인 경우에는 처음이니까 모두에게 축하받고 싶어 하지만, 재혼인 경우에는 조심스럽다. 결혼을 알리는 것도 아주 편하지는 않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1971년생인 윤기원은 1996년 SBS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해 드라마 ‘순풍산부인과’, ‘작은 아씨들’, ‘경성스캔들’, ‘추노’, ‘시크릿가든’, ‘철인왕후’ 등에 출연했다. 2012년 배우 황은정과 결혼했지만, 2017년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윤기원 아내 이씨는 12세 아들을 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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