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
배우 윤예희가 치매에 걸린 노모(老母)를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예희는 지난 27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 출연해 “어머니가 치매를 6년째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도대체 치매에 왜 걸리는지 모르겠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다 희생적이지만, 우리 엄마도 종갓집 종부로 인내하고 감내하면서 살아오신 분”이라고 토로했다.
윤예희는 “제가 너무 속상한 것은, 다른 병들은 윤곽이라도 드러나지 않나. 그런데 치매는 상태에 따라 너무 다르고 완치라는 게 없다는 것이 슬프다”고 말했다.
/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
이어 “우리 엄마가 서서히 자기 자신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고, 그렇게 되는 엄마를 바라보고 인정해야 하는 것이 속상하다. 엄마는 엄마의 시간을 잃어버리고 어떤 다른 세상에 머무른다는 것이 너무 잔인하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국진은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안 보면 안 보는 대로 힘들어지고 보면 보는 대로 힘들다”고 위로했다.
한편 1968년생으로 만나이 55세인 윤예희는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궁S’, ‘경성스캔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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