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그룹 엑소가 연이은 가짜 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다.
27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는 “온라인에 유포된 세훈 관련 루머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한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게시글이 삭제된 상황이나, 최초 게시자 및 루머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세훈의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혼전임신을 했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일부 누리꾼은 세훈의 여자친구가 메신저 프로필에 임신을 암시하는 사진을 업로드했다고 주장했으며, 세훈과 그의 여자친구가 산부인과에서 목격됐다는 소문까지 일파만파 퍼졌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다.
앞서 멤버 수호도 사실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가짜 뉴스로 비판받았다. 수호가 협찬을 받은 신발을 돌려주지 않았으며, 금액이 1억 원에 달한다는 소문이 확산하면서다.
자신을 스타일리스트라고 밝힌 A 씨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한 연예인을 저격하는 글을 업로드했다. A 씨는 “갖고 싶은 건 많고 눈치는 없고 벌써 준다고 말한 지 6개월 지나고 있는데 언제 주는 거니”, “인스타에 이렇게 쓰는 거 나도 싫으니까 실명 밝히기 전에 정리 좀 해라 제발” 등 자신의 고충을 토로했다.
A 씨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수호를 연상케하는 힌트를 다수 공개하며 그를 ‘신발 도둑’으로 몰고 갔다. 논란이 거세지자 SM엔터는 “수호로 추측돼 유포되고 있는 게시글은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라며 “당사 아티스트를 연상시킬 수 있는 내용을 게시한 부분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멤버 찬열은 위협 운전 가해자로 지목된 바 있다. 지난해 4월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한 비연예인 게스트 B 씨가 운전 중 남성 아이돌에게 위협받은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다. B 씨는 “너무 유명한 아이돌이라서 내 입으로 이름이 나오는 순간 내가 매장당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B 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자신이 폭로한 아이돌 멤버를 추측할 수 있는 단서로 타투와 차량을 공개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B 씨가 공개한 내용을 종합하면 찬열의 정보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SM엔터는 부인했고, B 씨 또한 “실명을 거론한 적은 일절 없다. 추측성 댓글로 피해를 입었을 그분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엑소는 SM엔터 소속 9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 2012년 데뷔했다. ‘마마’, ‘늑대와 미녀’, ‘으르렁’, ‘러브샷’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면서 세계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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