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안무가 모니카가 3년간의 직장생활을 회상했다.
27일 MBN ‘오피스 빌런’에선 모니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직장인 출신의 모니카는 “미술학과 출신이라 그땐 그림을 그리면서 당연히 직장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벽에 희망 연봉을 붙여둘 정도로 현실적인 사람이었다. 좋은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체계적으로 인턴십도 많이 했다”면서 입을 뗐다.
그러나 “3년간 인턴 십만 하다가 직장생활을 끝냈다”며 “내가 포기했다. 회사에 적응을 할 수가 없더라. 그래서 계속 이직을 했다”고 고백했다.
3년간 인턴 디자이너로 일하며 잡무와 야근 등에 시달린 것이 잦은 퇴사의 이유. 모니카는 “직원이 2, 3명뿐인 작은 회사에 입사한 적이 있는데 가족적인 분위기일 거라 생각한 것과 달리 세무 회계와 가구 배치 등 잡무를 시키더라. 그래서 매일매일 야근을 해야 했고 정말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게 다 너를 위한 일이야. 언젠가는 도움이 될 거야. 나중엔 나한테 고마워하게 될 걸’이라는 말에 속아 1년을 다녔다”는 것이 모니카의 설명.
이어 “회사가 집보다 멀어 남들보다 지하철이 일찍 끊길 때도 ‘막차여서 먼저 가보겠다’고 하고 퇴근을 했는데 며칠 뒤에 팀장님에게 호출을 받았다. ‘넌 어떻게 아무도 퇴근을 안했는데 당당하게 혼자 간다고 하니? 여기 막차 안 끊기고 일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라고 하시더라. 결국 막차가 끊길 때까지 일을 했다”며 고생담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오피스 빌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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