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오은영 박사가 결혼 2년 차 신혼부부에게 “이거 가정폭력 맞습니다”라는 폭탄선언을 내던진다.
27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포천에 사는 결혼 2년 차 신혼부부가 등장한다. 이들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연애를 시작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부부의 연을 맺게 됐지만, “결혼을 후회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심지어 서로를 향해 걷잡을 수 없이 깊어진 미움의 감정은 무시와 폭언으로까지 이어졌고 부부의 일상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감정 표현 방식이 ‘가정폭력’ 수준이라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모든 갈등의 원인이 남편의 고향인 포천에 신혼집을 차리면서부터라고 밝혔다. 아내는 아무런 연고가 없어 포천으로 가기 꺼려 했지만, 남편의 “외롭지 않게 해줄게”라는 다짐을 믿고 결혼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내는 결혼 후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남편 때문에 “외딴섬에 있는 기분”이라며 호소했고, 남편은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고 화만 내는 아내 때문에 답답하다며 허심탄회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아내는 자신의 외로움을 보듬어주지 않는 남편에 대해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들어했던 시기보다 지금이 더 외롭다며 울분을 토했고,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를 이해하기 위해선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하며 두 사람만을 위한 특별 힐링 리포트를 제시한다.
연애 시절의 좋은 감정을 되찾고 싶다는 두 사람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27일 오후 10시 4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예고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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