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논란 이후 50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7일 오전 9시께 유아인이 경찰에 소환했다. 당초 지난 24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유아인 측이 언론 노출을 의식, 비공개 소환을 요구해 3일 연기됐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은 검은색 수트를 입고 있었다.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화려한 스타일을 추구했던 그는 이날 단정했고,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얼굴은 초췌했다.
유아인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고개를 숙인 채 조사실로 향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 측은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데 대해 “본인이 저지른 잘못을 충분히 알고 반성한다”며 “최대한 성실히 있는 그대로 사실을 말할 예정”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유아인은 포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총 4개의 마약류가 검출돼 마약류관리법위반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유아인에 대한 모발 정밀 검사 등을 진행했으며, 휴대폰 2대에 대한 포렌식,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유아인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병원 관계자, 소속사와 지인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수사를 진행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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