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주주시크릿 이미주와 박진주가 유재석의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25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땡처리 엔터 자체점검 시간이 펼쳐졌다.
이날 주주시크릿 박진주와 이미주의 ‘밤이 무서워요’ 첫 무대가 공개된 가운ㄷ 유재석도 원탑 멤버들도 환호했다.
프로의 여유가 느껴지는 무대에 유재석은 “이게 2주만에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다비치 이후 여성듀오가 거의 없지 않나. 노래가 좋기도 하지만 둘의 만남이 정말 반갑다”며 감탄을 늘어놨다.
신봉선 역시 “이 둘은 신인이 아니라 3집까지 낸 베테랑 같다. 잘할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더 잘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유재석이 센터로 나선 원탑의 ‘투 유’ 무대도 공개됐다. 이 ‘투 유’ 무대야 말로 땡처리 엔터 프로젝트의 시작. 그간의 노력과 구슬땀이 가득한 무대에 출연자와 스태프들이 하나 되어 환호했다.
무대를 마친 유재석은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3년 쉬다가 3주 바싹 연습한 거 아닌가. 어떻게 보면 반쯤 포기하고 있다가 이런 기회와 무대가 주어지니까 더욱 열심히 하게 된 거 같다. 개인적으로 원탑의 멤버로서 뭉클하다”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개중에 자뻑 강한 멤버가 있다”며 넌지시 양세형을 가리키는 정준하에 “입덕 멤버가 될 것”이라며 너스레도 떨었다.
한편 자체 점검을 마친 주주시크릿의 첫 스케줄은 바로 대학 행사다. 이에 매니저로 변신해 둘을 행사장으로 이끈 유재석은 멘탈 케어도 자처했다.
이 자리에서 털어놓은 이미주의 고민은 “너무 외롭다. 봄 냄새가 나니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유재석은 “연애를 하면 된다. 본인 눈이 너무 하늘을 찌른다. 좋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다 혀를 내두르는 사람들 아닌가”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인생은 또 모른다. 그런 감정을 갖고 있는 자체가 행복한 것”이라며 이미주를 달랬다.
이어 연습으로 긴장을 달래려 한 주주시크릿에 “연습은 배신하지 않는다. 사람이 배신한다”는 명언(?)을 남기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대학 행사 무대에 오른 주주시크릿은 완벽한 ‘밤이 무서워요’ 무대로 새로운 여성듀오의 탄생을 알렸다. ‘내가 믿는 친구들’이라 자신했던 유재석의 믿음이 보답받은 순간.
유재석은 “이 맛이다. 우리가 조금 더 여러분들에게 다가가는 느낌이 들었다”며 벅찬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