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리 라슨이 인기 있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최근 브리 라슨은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마블 영화를 이끈 최초의 여성 슈퍼히어로’가 되기까지의 고충을 토로했다. 브리 라슨은 마블에 처음 합류한 당시를 회상하며 “슈퍼히어로 역이 가져오는 잠재적인 전 세계적 스타성 때문에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앞으로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며 “마블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면 앞으로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없고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하지 못하게 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브리 라슨은 자신이 우려한 위험보다 출연하는 것이 더 가치있었기에 ‘캡틴 마블’을 택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영화 ‘룸’으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대중은 브리 라슨이 그동안 연기했던 역할과 비슷한 역할로 경력을 이어갈 것이라 추측했다.
하지만 그의 향후 행방은 넷플릭스 ‘유니콘 스토어’와 뮤지컬 영화 ‘블루스 인 인디아’ 등 새로운 장르로 향했다. 이에 대해 브리 라슨은 “항상 다른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을 택하려고 한다. 후회하더라도 내가 내리는 선택과 함께 살아야 한다”라며 “때로는 ‘내가 뭘 하고 있는 걸까’라며 불안해했고, 스스로 충분하지 않는다고 느꼈다”라고 적극적으로 도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브리 라슨은 마블 영화 ‘캡틴 마블’의 속편인 ‘더 마블스’로 돌아올 예정이다. ‘더 마블스’는 배우 박서준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서준은 ‘더 마블스’에서 브리 라슨의 남편 얀 왕자 역으로 등장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캡틴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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