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맥스 역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 세이디 싱크가 오스카 수상작 영화 ‘더 웨일’에도 나온다.
영화 ‘더 웨일’은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 찰스가 9년 만에 만난 10대 딸 엘리와 함께 쓰는 마지막 에세이를 담은 작품이다. 세이디 싱크는 아빠에게 버림받아 상처받은 딸 엘리를 분해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감독인 대런 애로노프스키는 “뻔한 사춘기 소녀처럼 보이지 않을 연기를 할 배우를 찾다가 세이디 싱크를 캐스팅했다”라며 “세이디 싱크는 앞으로 대단한 배우가 될 것이다. 아주 영리하고 본능적일 뿐 아니라 날 것 그대로의 감정들을 생생하게 살리면서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방법을 아는 기술적인 배우이기도 하다”라고 극찬했다.
세이디 싱크는 엘리를 연기하며 “이렇게 나 자신을 쏟아부은 연기를 하는 건 처음이었다. 나는 엘리가 완전히 길을 잃고 무언가를 찾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세이디 싱크는 영화 ‘미이라’로 유명한 90년대 전설적인 할리우드 스타 브렌든 프레이저와 호흡을 맞췄다. 또 ‘더 웨일’의 작품에서 세이디 싱크의 친동생인 제이시 싱크도 찾아볼 수 있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이시 싱크는 찰리와 엘리 부녀가 바닷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회상 씬에서 어린 엘리 역으로 등장했다.
한편,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하 ‘오스카’)에서 2관왕이라는 영예를 얻은 영화 ‘더 웨일’은 전국 영화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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