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서진이네’ 이서진이 가게의 후계자로 부장 박서준을 지목하며 전폭적인 신임을 드러냈다.
24일 tvN ‘서진이네‘에선 이서진의 직원평가가 공개됐다. 3일째 영업을 마치고 매출이 대폭 하락한 결과에 고민에 쌓인 이서진. “어제 쉰 게 큰 실수인 것 같다. 쉬었으니까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매출에 관한 광기를 드러냈고 제작진이 조심스레 타임세일을 제안했지만 “남는 것도 없는데 무슨 디스카운트야”라고 매출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인턴 뷔는 “형님 죄송한데 이거 예능 아니에요? 저 예능 찍으러 왔는데 진짜 식당하는 것 같다”라고 소신발언을 하며 장르 혼란에 빠졌음을 어필,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준은 “형 확실히 과몰입이다”라고 거들었고 최우식 역시 “저희 영업 한 3일만 더하면 제가 알던 형이 없어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영업 준비를 위해 먼저 시장으로 간 인턴즈 최우식과 뷔. 최우식이 재료를 살 동안 뷔는 옷가게를 찾아 형과 누나를 위한 옷 사기에 나섰다. 뷔는 선배들 입힐 생각에 행복해하며 화려한 셔츠와 멋진 모자를 골랐고 떠듬떠듬 연습한 질문들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턴들의 일탈이 사장 이서진의 귀에 속보로 들어갔고 이서진은 최우식에게 확인 전화를 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장 이서진의 냉정한 직원평가 모습 역시 시선을 끌었다. 상무 정유미에 대해선 “유미는 더 이상의 승진은 힘들다. 상무이사에서 정년퇴직 해야 한다. 장점은 세심함과 창의적인 마인드가 있다. 단점은 딴생각이 너무 많다”라며 10점 만점에 근무 점수 7.5에서 8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서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박부장은 앞으로 이어나갈 애지. 서진이네 다음에 서준이네지. 요리 잘하고 동생들 잘 아우르고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좋다”라고 극찬했다.
“물려준다면 서준이다?”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당연하지. 그럼 누가 잇겠나. 박서준은 9.5다”라고 후계자로 낙점했음을 드러냈다.
두 인턴들에 대한 평가 역시 이어졌다. 이서진은 “우식이는 친화력이 좋고 순발력이 있어서 사람을 상대하기 좋은 성격이다. 단점은 틈만 나면 계속 숨어있고 딴청피운다. 무조건 내 눈앞에 있어야 한다”라고 평했다. 이어 10점 만점에 6.5에서 7점이라고 점수를 매겼다. 뷔에 대해선 “묵묵하게 시키는 대로 잘하는 것 같다. 성실하다. 단점은 느려 터졌다. 답답하다”라고 토로하며 10점 만 점에 7점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때 박서준이 등장했고 “방금 근태 평가를 했다. 서진이네 물려받을 생각이 있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박서준은 잠시 당황하다가 “네 그럼요. 너무 감사하죠”라고 빠르게 태세 전환하며 박부장의 사회생활 만렙 포스를 드러냈다.
넷째 날 영업이 시작되자 손님들이 연이어 몰려왔고 매출부진에 굳어있던 이서진의 입꼬리가 다시 올라가며 직원들 역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서진이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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