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계 전설’이라 불리는 유난희가 막말 논란에 휩싸여 비난을 받고 있다.
유난희는 지난달 4일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 판매 방송을 라이브로 진행하던 중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걸(줄기세포 배양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같은 유난희의 발언은 23일 아주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발언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소비자 민원이 접수돼 심의 대상에 올랐다.
방송을 시청한 소비자가 “피부 질환 악화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개그우먼 A씨를 떠올리게 한다”며 유씨의 부적절한 언행을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광고소위는 심의에서 가족을 잃은 유족의 아픔을 고려해 실명을 언급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모 개그우먼 또는 개그우먼 A씨로 통일하기로 결정했다.
논란이 된 발언은 유씨가 지난달 4일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 판매 방송을 라이브로 진행하던 중 터져 나왔다. 당시 그는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걸(줄기세포 배양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한 시청자는 “A씨를 언급하면서 이 제품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말하는데, 임상한 증거 제시도 없이 한 가정의 불행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미 선을 넘은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광고심의소위원회(광고소위)는 심의에서 가족을 잃은 유족의 아픔을 고려해 실명을 언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광고소위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에 대해 심의를 진행, 법적 제재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1호 쇼호스트 유난희는 최초 억대 연봉, 최초 프리랜서, 최초 1분당 매출 1억 등의 수식어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집을 공개해 재산에 궁금증이 쏠리기도 했다. 첫 억대 연봉 쇼호스트인 유난희가 홈쇼핑 방송에서 기록한 연간 평균 매출액은 2000억원이다.
하지만 이번 발언에 대한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명 쇼호스트 정윤정은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어 태도를 지적하는 누리꾼의 댓글에 “내 방송 보지 마”라며 기싸움을 해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그는 홈쇼핑계에서 손절 움직임이 보이자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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