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유연석이 갑작스러운 인성 논란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2일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매체를 통해 “(루머에) 강력하게 대응을 해야 할 것 같아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작성자 상대로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온라인 플랫폼에는 유연석이 한 아파트 경비원을 상대로 인격모독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업로드됐다.
해당 경비원의 자녀라고 밝힌 A 씨는 “아버지가 유연석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며 “평소 아버지는 TV에 유연석이 출연하면 건실하고 성실하고 착해 보여서 유독 좋아하셨다”고 운을 뗐다.
A 씨는 “어느 날 퇴근을 하신 아버지가 저녁을 드시지 않고 바로 방에 들어가셨다”며 “또 함께 TV를 시청하다가 유연석이 나오니까 (아버지의) 표정이 일그러졌고 곧 경비 일을 그만두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1~2년이 흐른 뒤 아버지께서 TV에 나온 유연석을 보면서 ‘저 사람 나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며 “아버지가 경비원을 지낼 때 유연석이 자전거를 타기 위해 밖에 나온 것을 보고 아는 척을 했다가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A 씨에 따르면 해당 경비원은 유연석 앞에 놓인 자전거를 보고 “이게 유연석 씨의 것인가?”라고 물어봤고, 유연석은 옆에 있는 친구에게 “야 뭐라고 하는 거냐?”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A 씨는 유연석이 “저런 자전거를 내 거라고 하는 거냐?”라며 비아냥거렸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유연석과 관련된 일화를 폭로하며 “최근 TV에서 본 유연석의 따뜻한 표정이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며 “씁쓸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난데 없는 인성논란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A 씨의 설명이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유연석의 도덕성을 의심하는 반응이 있는가하면,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A 씨의 글을 섣부르게 믿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그동안 미디어에 노출된 유연석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건실한 청년이다. 그만큼 바른 모습으로 대중을 만나왔다. 유연석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응답하라 1994’ 등에서 성실하고 맑은 분위기의 캐릭터를 맡아 여심을 사로잡았다.
또 최근 영화 ‘멍뭉이’에 이어 SBS ‘TV동물농장’에 출연해 유기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속사가 해당 폭로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한 만큼, 유연석에게 이번 이슈가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볼 일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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