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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 “‘더 글로리’ 촬영 힘들었다…늘 어두침침하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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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소.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정지소.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정지소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의 아역으로 열연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지난 17일 신곡 ‘결국엔 너에게 닿아서’를 발매한 그룹 WSG워너비 가야G의 멤버인 가수 이보람, 소연, 흰, 배우 정지소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더 글로리’에 송혜교 아역으로 출연해 열연한 정지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 정지소는 “제 또래 배우들한테는 김은숙 작가님, 안길호 감독님, 송혜교 선배님, 임지연 선배님처럼 대단한 분들과 함께하는 경험을 쌓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결과보다 한 번이라도 같은 공기를 마셔 본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스틸컷 속 정지소./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스틸컷 속 정지소./사진=넷플릭스

이어 정지소는 극 중 학교폭력 피해자를 연기하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계속 어두운 채로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가해자들과 사는 삶 자체가 대비돼야 하는 상황이다. 제 스스로도 마시는 공기 하나도 밝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장에 갈 때나 현장에 있을 때나 어두침침하게 있어야 해서 좀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WSG워너비 가야G 활동으로 힐링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정지소는 ‘더 글로리’ 오디션을 여러 차례 본 후 작품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하자 DJ 최화정은 “김은숙 작가님이 ‘송혜교 씨 아역으로 딱이다’ 생각하셨을 거다. 어떻게 이렇게 골랐나 싶을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DJ 최화정은 정지소에게 “송혜교를 직접 만나본 적 있냐”고 물으며 궁금해 했다. 이에 정지소는 “대본 리딩 때도 뵙고 제가 (극 중) 공장에서 일을 하고 선배님으로 바뀌는 장면이 있다. 그때도 뵀다”고 답했다.

또 정지소는 최화정이 “동은아”라고 부르자 “상상도 못했던 관심이고 많은 분들께서 ‘동은아’하고 불러주시니까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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