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이근이 유튜버 구제역을 맞고소했다.
21일 이근이 운영 중인 채널 ‘ROKSEAL’은 “구제역(실명 이준희)을 포함해 허위사실 유포한 모든 사람 고소 중인 것을 알려드린다”라며 고소장을 공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근은 지난 1월 6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구제역을 고소했다.
지난 20일에는 구제역이 이근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구제역은 이근의 여권법 위반 및 도주치상 혐의에 대한 첫 공판 직후 채무에 대한 질문과 “저 한번 때려봐라” 등의 발언을 하다가 폭행을 당했다.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냐”, “아내에게 부끄럽지 않냐”, “저 한번 때려봐라” 등 구제역의 발언에 분노를 표한 이근은 그의 얼굴을 향해 폭력을 행사했다.
이 장면은 구제역의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됐으며 구제역은 그 자리에서 경찰에게 이근의 폭행 사실을 신고했다.
구제역은 이후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에 출연해 이근이 해군 연수비를 받아놓고 의무 복무 기간을 채우지 않았고 성추행을 해 놓고 상대에 대해 ‘꽃뱀 몰이’를 했으며 6년 동안 신용불량자인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근은 구제역을 명예 훼손으로 고소 중이라고 밝혔으나 구제역은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그는 22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저는 애초에 제보받은 내용을 팩트 체크하고 해당 사실을 공론화하는 사람이다. 이근에 대한 제 공론화는 분명 틀리지 않았다”라며 “저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이근에게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ROKSEAL’, 채널 ‘구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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