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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한혜진 연기논란…이보영·전도연의 벽 높았나 [리폿@VIEW]

김연주 조회수  

[TV리포트=김연주 기자] JTBC ‘대행사’, tvN ‘일타스캔들’의 장벽은 높기만 하다. 두 작품의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전도연과 이보영은 보란 듯이 연기만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두 배우는 안방극장에 일었던 냉기를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고, 배우 이지아와 한혜진에게 바통을 넘겨주면서 화려하게 퇴장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감도 커지는 법. 주말드라마 tvN ‘판도라: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 주연 이지아와 JTBC ‘신성한, 이혼’ 한혜진의 아쉬운 연기가 작품의 흠으로 꼽히고 있다. 

‘판도라’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었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조작한 세력에 응징하는 스토리다. 극중 이지아는 충격적인 지난날을 알게 된 이후 복수에 나서는 홍태라 역을 맡았다. 

‘판도라’는 SBS ‘펜트하우스’를 집필한 김순옥 사단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초반부터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게다가 ‘펜트하우스’에서 핵심 주연이었던 이지아가 다시금 김순옥 작가와 손잡고 ‘킬러’로 연기 변신을 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커졌다. 이지아는 이번 작품을 소화하기 위해 운동으로 복근을 만드는가 하면 액션 연기에 집중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베일을 벗은 ‘판도라’는 한 마디로 ‘글쎄’다. 앞서 이지아가 언급한 것처럼 외적으론 완벽한 킬러다. 그러나 그의 부정확한 발음과 불안정한 발성이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 홍태라는 복수에 눈이 먼 킬러이지만, 이지아가 연기하는 홍태라는 킬러라기엔 다소 약한 감이 있다. 

한혜진의 연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상대 배우 조승우와 달리 뻣뻣한 표정과 극의 흐름과 어울리지 않는 연기톤으로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신성한, 이혼’은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 스토리를 다룬다. tvN ‘남자친구’, JTBC ‘서른, 아홉’을 집필한 유영아 작가의 신작이다.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조승우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알려진 ‘신성한, 이혼’은 첫 회에서 시청률 7.3%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회차를 거듭하면서 초기의 관심을 이어가진 못하는 분위기다. 

작품 성적이 부진한 데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한혜진의 아쉬운 연기가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고 지적한다. 

극중 한혜진은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해 영혼이 부서진 기상캐스터 출신 라디오 DJ 이서진을 분한다. 남편의 지속되는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외도를 저질러 이혼을 요구받는 인물이다. 드라마틱한 사연과 깊은 상처가 있다. 

그러나 한혜진이 연기한 이서진에겐 상처가 보이지 않는다. 도도하고 냉정한 여성일 뿐이다. 그마저도 부자연스럽다. 한혜진 특유의 목소리 톤과 단조로운 표정연기가 극에 어우러지지 못하는 탓이다.

초반을 벗어나 중반, 그리고 후반으로 달려가는 극에서 두 배우는 변화할 수 있을까. 전작이 세운 높은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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