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플로렌스 퓨가 새로운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앤드류 가필드와의 오스카 시상을 두고 영화 홍보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에서 배우 플로렌스 퓨(27)와 배우 앤드류 가필드(39)가 시상을 위해 나란히 무대에 올랐다. 시상식이 열린 다음 날 두 사람은 영화 ‘We Live in Time’에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영화 홍보 목적을 위해 일부러 함께 시상을 한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플로렌스 퓨는 20일 NBC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앤드류 가필드와의 시상은 우연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리허설에서 앤드류 가필드를 만났고 우리는 만나자마자 친해졌다”면서 즐겁게 대화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플로렌스 퓨는 “우리가 함께 영화를 찍는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오스카’에서 만나기 전에 영화 동반 출연 사실을 알았지만 “(‘오스카’ 시상은) 완전히 우연이었다”고 해명을 덧붙였다.
이날 플로렌스는 차기작 ‘어 굿 퍼슨’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영화감독 잭 브래프(47)는 플로렌스 퓨의 전 남자친구로 두 사람은 20살 차이였다. 플로렌스 퓨는 전 남자친구인 잭 브래프에 대한 이야기에도 망설임이 없었다. 플로렌스 퓨는 잭 브래프와 영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고 털어놓으면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어 굿 퍼슨’에서 플로렌스 퓨는 처음으로 캐릭터를 위해 노래를 만들고 연주했다고 전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영화 ‘어 굿 퍼슨’은 오는 24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플로렌스 퓨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레이디 맥베스’를 꼽으면서 “나와 나의 커리어에 도움을 줬던 영화이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플로렌스 퓨는 2014년 영화 ‘폴링’으로 데뷔한 이후 2017년 영화 ‘레이디 맥베스’의 주연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후 영화 ‘미드 소마’, ‘블랙 위도우’, ‘작은 아씨들’ 등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할리우드 대표 20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플로렌스 퓨는 ‘오펜하이머’, ‘듄: 파트 2’과 같은 대작에 출연 소식을 알리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배우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NBC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방송화면 캡처, CBS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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