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하이틴 스타 아만다 바인즈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아만다 바인즈가 지난 주말 아침 로스앤젤레스 시내 거리에서 나체로 배회하는 것이 목격된 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됐다.
이에 아만다 바인즈의 전 약혼자 폴 마이클은 아만다 바인즈가 마약을 끊은 이후 여전히 마약을 손에 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오늘날까지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아만다 바인즈의 경력 정점부터 추락하게 된 일련의 사건들까지 되짚어 본다.
이른 나이의 성공
캘리포니아에서 세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아만다 바인즈는 7살, 어린 나이에 영화계에 데뷔했고 가장 유명한 아역 스타 중 한 명이 됐다. 2007년 ‘쉬즈 더 맨’을 포함한 여러 히트작에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라 ‘하이틴 로코 여왕’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아만다가 남자로 분장해 남자 기숙사에 잠입하는 영화 ‘쉬즈 더 맨’은 전 세계적으로 5700만 달러(한화 약 746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
그가 영화계를 장악한 것도 잠시, 2010년 24살인 아만다 바인즈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배우가 되는 것은 보이는 것만큼 재밌지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만다는 은퇴 선언한 뒤 불과 몇 주 후 영화 ‘이지 A’로 컴백, 엠마 스톤과 호흡을 맞췄다.
할리우드 문제아
2012년 4월 아만다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두 차례의 뺑소니 혐의로 기소된 이후 경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듬해 그는 정신분열 증세와 약물 남용 문제 등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만다가 아파트 36층에서 창문 밖으로 긴 봉을 던지면서다. 이어 같은 해 낯선 사람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된 후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첫 음주 운전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번 음주 운전으로 체포됐다. 당시 28살이었던 아만다는 1만5000달러(한화 약 2천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아만다의 끊임없는 논란 및 범죄에 부모님은 9년간 그의 후견인이 될 것을 지정받았고 지난해 법원에 후견인 정지 신청 후 아만다 바인즈는 자유의 몸이 됐다.
아만다는 부모님이 자신을 통제하기 시작한 지 1년 후 “아버지가 어린 시절 나에게 언어적, 육체적 학대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부모는 혐의를 즉각 부인했고 이에 아만다는 “우리 아빠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주장을 번복했다.
좌절된 복귀 그리고 로맨스
2019년 아만다는 정신분열이 재발해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아만다가 2018년 할리우드 복귀를 계획했고 이 결정이 재발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됐다. 이후 아만다는 대학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함께 정신병원에서 생활한 폴 마이클과 로맨스를 시작했고 2020년 밸런타인데이에 약혼을 발표했다. 3주 후 다시 결별을 발표했으나 같이 찍은 셀카를 공유하는 등 계속 만남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아만다 바인즈 소셜미디어, 영화 ‘러브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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