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귀신이 보여서 점집을 찾는다고 밝힌 아내가 무속 신앙을 이해 못하는 외국인 남편과 갈등을 겪는다고 털어놨다.
20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4주년 기념 글로벌 특집으로 펼쳐진 가운데 4년 차 부부인 캐나다 출신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고민을 들고 보살들을 찾았다.
미용 관련 사업을 하는 아내는 캐나다에 일을 위해 방문했다가 현재의 남편을 만났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아내는 “제가 2020년부터 귀신을 보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 점집을 다니고 있다. 그런데 남편은 외국인이라 그런지 무속 신앙을 전혀 믿지 못 한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어떤 모습으로 귀신이 보이냐는 보살들의 질문에 의뢰인은 “기이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고 사람의 모습으로 말을 걸기도 한다. 아스팔트 위 일렁이는 아지랑이 형태로 보이는 것도 있고 물안개가 사람 형체로 보일 때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점집을 많이 다녔다. 서른 군데 다녔다. 최대한 그 길을 가고 싶진 않지만 이것저것 해봐도 멈춰지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몸이 아픈 증상도 같이 왔다며 손발이 저리고 감각이 이상한 적도 있고 반복적으로 짧은 기절을 하거나 잠시 기억을 못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편은 가장 문제가 아내의 당뇨병이며 아내가 겪는 증상이 당뇨병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건강관리를 못해서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제가 당뇨가 귀신이 보일 때쯤에 와서 남편이 제가 건강관리를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선녀보살 서장훈은 “점집이 아니리 병원에서 의사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남편이 생각 할 때는 다른 증상들도 건강의 적신호일수도 있으니 귀신이 보이고 말고는 나중 문제고 일단은 건강해지기 위한 노력을 해 보면 어떨까 한다. 철저한 관리 후에도 과연 똑같이 그런 현상이 지속되는지 체크해봐야 한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서장훈과 이수근은 “굿보다 건강관리가 먼저”라며 “건강부터 챙기라”고 조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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