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그룹 위너의 이승훈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재계약 5년을 했다면서 자신의 꿈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채널 ‘인생84’에는 ‘위너 이승훈 님과의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그룹 위너의 멤버 이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만화가 기안84와 함께 등산에 나섰다.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두 사람은 산을 오르다가 잠시 앉아서 쉬기로 하고 대화를 이어갔다.
이승훈은 “YG와 재계약 몇 년 했냐”라는 질문에 “이번에 조금 길게 했다. 재계약 5년 정도 했다”라고 답했다.
기안48는 “36까지는 걱정이 없겠다”라고 말했고 이승훈은 “그렇다. 든든하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기안84는 회사에서 월급을 따로 받냐고 질문했다. 이승훈은 “아니다. 일본 연예인들은 많이들 그렇게 한다고 들었다”라며 “콘서트를 10개 하건 100개 하건 월급 받는다. 신인 때는 그런 것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나라면) 콘서트 안 하고 월급 받을래”라고 말하는 기안84에게 이승훈은 “콘서트하고 돈 안 받는 게 낫다”라고 반박했다.
자아실현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승훈은 “난 아직 꿈과 비전이 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나다운 일을 해서 큰 경제적 가치를 이루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기안84에게 “형은 바닥에서 시작해서 이렇게 성공했는데 어떤 노하우가 있냐”라고 질문했다.
기안84가 “모르겠다. 운이 좋았던 것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이승훈은 “사람은 결국에는 타고난 운발인거다. 우리 아버지가 태어날 때부터 어제 터지고 이런 것들이 정해져있어서 그 순리를 거스를 수 없다고 하시더라”라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도 ‘씨를 뿌렸으니까 수확을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결국 수확할 수 있는 농부들은 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 나는 수확을 하고 있지만 감자를 100개 캘 거를 만 평짜리에서 캐고 싶은 그런 욕심이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송민호가 다 캐 가냐. 그래서 네가 캘 때는 감자가 안 남아있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훈은 “그건 아니다. 품종이 다르긴 하다”라며 “나는 다른 비전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무슨 비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빙빙 돌려 말하기만 했다.
기안84는 “승훈이가 말도 많고 밝고 좋은데 이야기를 듣다 보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면서 비전이 도대체 무엇인지 계속 물어봤으나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없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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