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우 샘 닐이 혈액암 투병을 고백했다.
1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들에 따르면 닐은 오는 23일 발매되는 자서전 ‘내가 이걸 말했던가?’를 통해 혈액암 3기 투병기를 공개한다.
지난해 3월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홍보 일정을 소화하던 중 혈관면역모세포 T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는 닐은 “진단 후 곧장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초반엔 몸이 반응하지 않아 새로운 항암제를 써야 했다. 한 달에 한 번 투약하는 이 약 덕분에 현재 암세포는 사라졌지만 난 평생 매 달마다 이 약을 투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암담한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들이 곧 강렬한 빛으로 바뀌었다”면서 “하루하루 감사함과 살아 있어 기쁘다는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닐은 또 자서전을 집필하게 된 계기 역시 암 투병이었다며 “사람들이 암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암에 많은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1947년생인 샘 닐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앨런 그랜트’ 역 외에도 ‘투명인간의 사랑’ ‘피아노’ ‘튜더스’ ‘완벽한 가족’ ‘인베이션’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영화 ‘쥬라기 공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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