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임신으로 결혼…괴로워” 24살에 결혼한 ‘아이돌’ 멤버 안타까운 근황 공개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엄마가 된 1,2,3세대의 걸그룹 아이돌 특집으로 바다, 선예, 소율이 출연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원더걸스 선예와 크레용팝 소율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한 것을 후회하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엄마가 된 아이돌 ‘바다’..강호동 과거 폭로
지난 2023년 3월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엄마가 된 1,2,3세대의 걸그룹 아이돌 특집으로 ‘S.E.S’ 출신 바다와 ‘원더걸스’ 출신 선예,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이중생활 동아리’로 등장해 입담을 뽐냈습니다.
이날 바다는 “난 호동이의 이중생활을 안다”며 “15년 전에 내가 호동이랑 발리를 갔었다. 기억나냐”며 강호동과의 인연을 밝혔습니다.
그는 “‘연애편지’ 프로그램에서 발리를 갔다. 강호동이 MC였는데 거기서 내가 번지점프를 처음하게 됐다”며 “강호동이 나를 30분동안 설득했는데 결국 내가 못 뛰었다”고 전했습니다.
녹화가 끝난 뒤 산책하며 자책하는 바다는 “물소리가 나더라. 그쪽으로 가보니까 정말 어마어마한 형태가 떠내려 왔다. 큰 튜브에 호동이가 동동동 떠 있었다”고 떠올렸습니다.
바다는 “달빛을 즐기는 호동이에게 미안해서 먼저 갔다. 호동이가 날 안 보고 하늘에 큰 보름달을 보면서 ‘바다야, 나는 튜브에서 이러고 있는 게 참 좋아. 내가 가볍게 느껴지거든”이라고 재연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그는 “평소에 강호동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만 보다가 이런 애기같은 모습이 있어서 이중생활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중생활 동아리’에 강호동의 입단을 권유했습니다.
엄마가 된 1세대 아이돌 ‘바다’
원조 걸그룹 SES 바다는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입니다. 바다는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S.E.S 멤버 리드보컬로 가수로 데뷔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가수 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바다는 아직도 아이돌 중에서 가장 뛰어난 가창력을 가지고 있는 멤버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다는 고등학교 안양예고 시절에 연암제에서 게스트로 출연하여 머라이어 캐리의 ‘HERO’를 부르다가 SM 캐스팅 디렉터 눈에 띄어 데뷔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바다는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뮤지컬 배우로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동명의 영화를 각색한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엄청는 흥행을 몰기도 했었습니다. 바다는 S.E.S 멤버 중에서는 결혼을 가장 늦게 했는데요, 2017년 10살 연하의 사업가와의 결혼 소식으로 엄청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바다 남편은 대학가에서 프렌차이즈 퓨전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명 ‘리틀 백종원’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요식업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남편의 외모가 박보검을 닮은 훈남이라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정작 남편은 사람들이 자신을 실제로 보고 실망할까봐 계속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고 합니다.
결혼 전 남편이 먼저 바다에게 대쉬를 했지만 바다가 10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부담스러워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로 본격적으로 연애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9월 딸을 출산하며 육아도 같이 병행하고 있지만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힘들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 2023년 3월 15일 바다가 딸 루아와 함께 패션모델로 변신해 회제를 모았습니다. 바다는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23년 F/W 서울패션위크’ 이청청 디자이너의 하이엔드 브랜드 라이(LIE) 컬렉션에 딸과 함께 모델로 섰습니다.
이날 레터링 타투 스티커를 몸에 붙이고 나온 바다는 딸과 함께 무대를 올라 런웨이를 했습니다. 딸 루아는 깜찍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바다와 루아 모녀는 런웨이 도중 환호하는 관객들을 향해 손 키스를 보내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2세대 아이돌 ‘선예’, 24살때 결혼으로 팀 탈퇴
1세대 바다를 잇는 2세대 아이돌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도 ‘아는 형님’에 출연해 아이돌과 엄마의 삶을 사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이날 선예는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2007년 그룹 원더걸스 리더로 데뷔한 선예는 2013년 결혼 후 2015년 원더걸스를 떠났습니다.
선예는 “24살때 결혼했다. 당연히 연예인들의 삶이 있고 선택이 있는거지만, 팬들의 심정도 이해된다. 내 아이돌의 빛나는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팬심이 있지 않느냐”며 “하지만 내가 결혼했을 당시에는 소통 창구가 없었다.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10년의 공백기 끝에 복귀하고 팬들 다시 만났을때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도 서로의 삶에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았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2세대 대표 원더걸스 출신 선예는 전 국민을 복고 열풍으로 물들인 ‘Tell me’ 활동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는 SNS가 활발하지 않던 시대라 인기를 실감할 수 없었다”라며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형님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선예는 “활동하느라 너무 바빠서 반응을 느낄 시간이 없었다. 당시는 신문에는 실려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그런데 한 대학 축제에서 함성소리가 너무 커서 MR 소리가 안들리더라. 그때 처음으로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선예는 이어 산후조리원이 없는 캐나다에서의 가정분만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그는 “내가 캐나다로 시집을 갔는데 허니문 베이비가 생겼다. 결혼하고 바로 엄마가 된 것도 큰일이었는데 캐나다는 우리나라처럼 산후 조리원이 없더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출산한 순간부터 아이와 1초도 떨어져 있기 싫어 가정 출산을 택했다”라며 이를 통해 경험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예는 “캐나다는 산후조리원이 없지만, 미드와이프 시스템이 너무 잘 되있다. 산모가 건강하기만 하면 집에서 미드와이프와 함께 안전하게 출산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출산 후에 바로 아이를 지켜봤다. 첫 변을 보는데 조그만한 아이의 몸에서 시커먼 변이 줄줄 나오더라. 이렇게 많은 변이 나온다고? 싶더라. 알고보니 태내에서 먹은 것들이 한번에 배출되는 현상이라고 하더라. 태변이 이런거구나 싶었다. 처음봤다. 나한테는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크레용팝 소율 “헬멧 쓰려고 6년동안 연습했나”
이날 같이 출연한 아이돌이자 엄마로 이중생활 중이라는 크레용팝 소율은 ‘크레용팝’의 헬멧 콘셉트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난 이걸 하려고 5~6년 간 연습생 생활을 했나 힘들었다. 사실 그때는 모든 멤버가 그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헬멧이랑 두건을 쓰라니까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막상 쓰니 얼굴도 작아보이고 귀여워보이더라”며 “무대 올라가기 전에 다같이 모여서 헬멧의 내리는 최면을 걸었다. 생각 외로 사랑을 너무 받았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뽐냈습니다.
이에 선예도 “나는 갑자기 복고머리에 이상한 메이크업을 했다. 알지도 못하는 80년대 콘셉트를 했다”며 소율에게 공감했는데 선예는 “우리는 연습생 6년 동안 단 한 번도 가요를 불러보지 못했다. 항상 팝송만 불러야 했다. 그런데 데뷔 후에 갑자기 레트로, 복고 노래를 해야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를 들은 바다는 “회사에서 우리에게 준 콘셉트 자체가 ‘부잣집 딸들이 취미로 가수가 됐다고 생각하자’, 이런 거였다”며 “우리는 데뷔 때부터 벤을 탔다. H.O.T.가 타던 벤을 물려 받아서 타고 그랬다. 문희준 자리에 내가 탔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습니다.
또한 문희준과 결혼 당시에 대한 질문에 소율은 “그땐 어리기도 했고 잘 모르기도 했지만 그냥 사랑라는 사람이 생겨서 결혼하기로 한건데 내 팬들도 걱정이 됐고 일단 남편의 팬이 많다보니 이게 맞나, 결혼을 좀 늦게해야하나 싶더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결론적으로는 나 입덧한다고 입덧 사탕도 많이 보내주시고 같이 늙어가니 응원해주시고 하더라”며 팬들과의 독독한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소율, “문희준과 결혼 소식에…멤버들 활동 중단”
문희준과 소율은 13살 연상 연하 커플로 지난 2016년 갑작스러운 결혼을 발표로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문희준과 소율의 결혼 소식에 크레용팝 멤버들의 활동이 중단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율과 문희준은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겨혼 3개월만에 출산했습니다.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소율의 집을 찾은 크레용팝 멤버 금미, 초아, 웨이는 잼잼이를 위해 ‘빠빠빠’ 댄스를 함께 추며 추억을 소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어진 식사 시간, 문희준은 조심스럽게 네 사람에게 “다들 잘 지내서 좋긴 한데 무대에 같이 서고 싶지는 않냐”고 물었고 이에 웨이는 “그리울 때도 있다”면서도 “그런데 우리가 사실 계약이 끝난 거였지 해체했던 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웨이는 “난 그 때 기억이 난다며 “소율이가 오빠랑 사귄다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했다”고 말했고, 소율은 “언니들에게 숨기고 싶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날 소율은 갑작스럽게 문희준과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크레용팝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과거를 언급하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너무 힘들고 괴로웠다. 우리는 항상 거의 모든 걸 오픈한 사이었는데, 나한테 갑자기 너무 큰 게 오니까 말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다. 말하기 너무 어려웠다. 원래는 말해야겠다고 했다. 신랑도 말하자고 했는데, 내가 그렇게 하기로 했으면서 갑자기 ‘안되겠다’고 했다. 겁이 나고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눈물로 전한 소율의 고백에 멤버들은 “그 때 우리도 당황스러웠다. 우리 모두에게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라면서도 “혼자서 많이 힘들었을 거다.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지금의 잼이가 있는 거 아니냐”라고 소율을 위로했습니다.
문희준♥소율, 딸 ‘잼잼이…”아빠보다 더 유명한 가수”
또한 이날 ‘아는형님’에서 강호동은 “희율이는 아빠, 엄마가 방송하고 유명한 가수인 것을 아냐”라고 소율에게 물었고 소율은 “딸이 우리가 아이돌이였던 걸 잘 안다”라면서 “늘 하는 말이 ‘나는 아빠, 엄마보다 더 인기 많은 아이돌이 되겠다’라고 하더라”라고 대답해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소율은 “희율이는 방송 출연을 해보지 않았냐. 본인이 이미 연예인이고 셀럽으로 알더라”라며 “나가면 많이 알아본다.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네. 찍어드릴게요’라며 사인에 이름도 적더라”라고 자랑했습니다.
희율이가 아빠 노래도 많이 부르냐는 질문에 소율은 “아빠 노래보다 내 노래나 걸그룹을 더 좋아한다. 옛날 영상에 아빠를 못 찾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 신혼 생활과 육아 에피소드 등을 공개한 문희준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딸 희율과의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큰 눈과 단발머리가 돋보이는 희율은 아빠를 쏙 빼닮은 외모와 엄마를 닮은 애교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당시 문희준은 “남편으로서 뭘 할 수 있는게 없더라. 항상 잘해주고 싶은 남편이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서 옆에 있어주는 것밖엔 없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했습니다.
이처럼 문희준 소율 부부와 딸 희율의 첫 등장은 수도권 기준 순간 시청률은 18.6%까지 치솟는 등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문희준과 소율은 방송에서 첫 만남부터, 결혼, 혼전 임신에 대한 이야기까지 가감없이 털어놓았던 바 있으며 소율은 “그때 힘들었던 게 생각해서 눈물이 난다”며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며 급하게 밖으로 나가기도 했지만 이 방송으로 문희준과 소율은 부정적인 여론을 뒤바꿀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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