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제훈이 사이비 교주 응징에 성공했다.
18일 SBS ‘모범택시2’에선 무속신앙으로 사이비 교주를 홀리고 순백동산을 무너트리는 도기(이제훈 분)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날 도기는 악명 높은 사이비 교주 주만(안상우 분)을 잡고자 무당으로 변신한 바.
주만의 사생활을 완벽하게 파악한 도기는 그의 어머니로 빙의한 연기를 펼쳐 주만을 현혹시켰다. 도기의 능청스런 연기에 감쪽같이 속은 주만은 어린 아이처럼 눈물을 터뜨렸고, 도기 역시 “엄마는 우리 아들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라며 모성애를 보였다.
그러나 이도 잠시. 그의 어머니가 주만의 제삿날을 알려줬다며 “네놈을 처음 볼 때부터 재수가 없었다. 제발 부탁이니 더는 찾아오지 말라”며 그를 밀어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법사님. 시키는 건 뭐든 다하겠습니다”라는 호소엔 마지못해 하는 척 굿을 해주곤 굿을 하는 동안엔 기도도, 재물도 탐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의심 없이 재산까지 바치는 주만에 고은(표예진 분)은 “달라는 대로 다 주네요”라며 웃었고, 도기는 “믿음이라는 게 일단 만들고 나면 게임 끝이라면서요”라고 쓰게 말했다.
한편 주만이 굿을 하는 사이 그의 여자 친구는 새 교주를 자처, 순백동산을 장악하려 했다.
분노한 주만은 “내가 준 대본도 제대로 못 외우는 주제에 어머니? 어머니 좋아하네”라며 그의 머리채를 잡았고, 상황은 육탄전으로 번졌다. 여기에 주만의 실체를 폭로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순백 동산은 와해됐다.
이 와중에도 도주를 꾀하던 주만은 성철(김의성 분)에 의해 납치 감금됐다. 이에 주만은 도기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도기는 “많이 무서운가보네. 그럼 종교를 한 번 믿어봐. 종교는 힘든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거든. 진짜 종교는 그런 거라고. 잘 가”라며 마지막 인사를 날렸다.
도기와 하준(신재하 분)의 관계도 물살을 탔다. 극 말미엔 도기의 집에서 그가 모은 자료들을 발견하고 “이런 걸 또 어디서 구했나. 우리 도기 형님이 선을 세게 넘으시네”라며 코웃음 치는 하준과 그런 하준의 뒤에 서는 도기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모범택시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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