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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걸그룹 체리블렛 멤버 겸 배우 채린이 ‘판도라 : 조작된 낙원’에서 외강내유 캐릭터의 정석을 보여주며 서사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채린은 매주 방송 중인 tvN 주말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에서 킬러 오영 역을 맡았다.
오영은 주인공 홍태라(이지아 분)의 과거 모습으로, 겉으로는 한없이 차갑고 강인해 보이는 캐릭터였지만, 내면에는 여러 사건들로 인한 아픔과 동생을 향한 굳건한 사랑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18일 방영된 ‘판도라 : 조작된 낙원’ 3회에서는 오영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풀리며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0년 전 한울 정신병원과 오영의 관계가 드러난 것.
과거 오영은 동생 백오를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동생을 지키는 과정에서 들개에게 왼쪽 귓바퀴가 물리는 위험과 강도 높은 훈련을 모두 감수해냈고, 김선덕 원장(심소영 분)에게 무엇이든 다 하겠다고 호소하며 처절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이러한 오영의 노력에도 김선덕 원장과 오영의 관계는 전혀 좁혀지지 않아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어린 동생의 몸에도 백오(105)라는 숫자가 새겨졌고, 조실장(공정환 분)이 집요하게 오영과 백오를 해치려는 모습까지 그려졌다.
채린은 간절함부터 분노까지 널뛰는 감정 변화를 겪고 있는 오영을 치밀한 연기력으로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동생을 지키기 위해 겉으로는 매섭고 강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동생을 바라볼 때는 애틋하고 따뜻한 마음을 표현해내며 완벽한 ‘외강내유형’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에 앞으로도 채린이 풀어낼 오영의 서사가 더욱 기대된다.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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