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유아인의 KBS 출연이 제한됐다.
17일 KBS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지난 15일부터 유아인 배우에 대해 KBS에서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라며 “유아인의 마약 투약 논란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출연 규제심의 대상으로 두고 있어 ‘폭행 및 성추문’,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기타 민·형사상 기소된 경우’ 등이 규제심의 대상에 해당한다. 유아인 외에도 배우 김새론과 곽도원, 돈스파이크 등이 KBS 출연 제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 결과에 따라 유아인의 KBS 출연 제한 결정에 대한 사항이 변동될 수 있다. 그러나 유아인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돼 변동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KBS는 유아인과 오랜 인연을 자랑하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으로 그의 출연을 제한했다. 유아인은 2004년 KBS 2TV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4월의 키스’, ‘드라마시티’, ‘최강칠우’, ‘결혼 못 하는 남자’,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하며 줄곧 KBS와 깊은 인연을 유지해 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유아인은 총 73회에 걸쳐 4400ml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지난 2월 경찰은 유아인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마약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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