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웹툰 작가이자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인 침착맨이 휴식기에 모델 주우재의 채널에 출연했다.
16일 늦은 시간에 주우재는 실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주우재는 침착맨과 함께 일본에서 근황을 전했다.
“영상을 시작하기에 앞서 해명할 것이 있다”라며 머뭇거리던 주우재는 “‘우리 방장(침착맨) 쉬는데 왜 일 시키냐’라는 오해가 있다. 저도 시청자로서 방장의 건강과 정신적인 여유로움이 충족됐으면 좋겠는데 마침 쉬기로 한 시기에 이렇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우재는 “세종 당일치기 여행을 갔을 때 도쿄 여행이 결정된 거다. 개인 방송을 쉬겠다는 발표를 하기 전이었다. 혹시 안되겠지만 가실 수 있냐 물어봤는데 3초 만에 허락을 하셨다”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지금 침착맨이 땡볕에서 노동을 하고 온 듯한 얼굴이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 제가 분명히 아까 선크림 바르라고 했는데 싫다고 했다”라며 “일부러 이 그림 만들려고 선크림을 안 바른 거다”라고 전했다.
침착맨은 “쉴 때 원래 여행 가는 거다. 재밌게 돌아다녔고 도쿄 빼고 일본 다녀봤는데 도쿄는 다른 느낌이더라”라며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일본 편의점 도시락 ‘먹방’을 진행했다. 영상 말미에 주우재는 “내일은 전체 하루가 다 침착맨을 위한 선물이다. 지금은 이야기해 줄 수 없다. 내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가 다 되어 있고 내일 저녁은 혹시라도 눈물이 차오르면 참아라”라며 감동을 예고했다.
침착맨은 “기대가 된다. 눈물이 차오르면 고개를 들겠다”라면서도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울어본 지 10년이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주우내는 “감동으로 못 울리면 쇼핑으로 울리겠다”라며 구독자들에게 “여러분 걱정하지 말라. 제가 침착맨 충분히 잘 쉬게끔 하고 돌려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침착맨은 휴식기에도 ‘열일’ 중이다.
이날 침착맨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게 된 피자 브랜드의 캠페인 영상 촬영 현장 컷도 공개됐다. 침착맨과 만화가 주호민이 참여한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의 캠페인 영상은 오는 20일 업로드된다.
한편 침착맨은 지난 5일, 3주간 개인 방송을 쉬겠다고 공지했다. 3주간 개인 방송을 제외한 외부 일정은 예정됐던 대로 소화한다.
그는 “육체적으로 지치는 건 아닌데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고장 난 것 같이 감정적으로 혼란스럽다”라며 번아웃을 호소한 바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오늘의 주우재’, 고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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