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총괄 프로듀서의 조카 써니가 SM 경영권 분쟁을 언급한 메시지가 뒤늦게 조명되고 있다.
지난 15일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써니가 자신의 팬들과 나눈 메시지가 확산됐다.
지난달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에서 써니는 “요즘 참 시끄러운 뉴스가 많아서 정신없는 매일이다”라며 “나도 뉴스로 접하고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나도 SM 주식이 없다. 모르는데 (상황을) 어떻게 알려주겠나”라며 “나는 항상 부끄러운 자녀, 부끄러운 동료나 친구, 그리고 무엇보다 ‘부끄러운 가수’가 되지 않기 위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산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무서운 세상”이라며 “우리 서로한테 의지하며 잘 살아보자”고 덧붙였다.
앞서 SM엔터는 하이브와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이 소유하고 있던 SM엔터 지분을 전부 사들이고 SM엔터 인수전을 공식화하면서다. 약 한 달 동안 지속됐던 두 기획사의 갈등은 지난 12일 마무리됐다. 이날 하이브는 SM엔터의 지분을 갖고 있는 카카오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써니의 메시지가 뒤늦게 주목되면서 앞서 같은 그룹의 멤버 태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까지 조명되고 있다.
태연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극중 박연진(임지연 분)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장면에 박연진을 지우고 자신의 이름 ‘김태연’을 써넣었다.
이후 태연은 “다 변하더라. 영원할 줄 알았던 모든 것들이 결국 다 변하더라”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도 업로드해 SM엔터 인수전에 대한 심경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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