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큘라 채널에서 VJ아둥이 김은우 남상규 윤은배의 성착취를 폭로한 가운데 윤은배가 항복은 선언한다는 내용이 카라큘라의 커뮤니티 채널에 올라왔습니다.
카라큘라는 “실시간 윤은배 항복 선언 중, 카메라 앞에서 혼절한 여성을 무참히 성폭행하던 무자비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초라한 모습의 이 청년은 대체 누구? 상규야 은우야 너넨 모하니?”라고 했습니다.
그 가운데 “김은우씨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하는 영상의 내용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협박과 강요로 성인 방송 BJ 활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BJ아둥
앞서 지난 10일 명탐정 카라큘라는 ‘저는 성노예였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여자BJ 아둥의 폭로를 올린 바 있다.
영상에서 아둥은 남자 BJ A, N, K에게 1년간 성 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BJ 아둥은 “저는 K, N, A의 돈벌이 수단을 위해 철저하게 쓰인 성 노리개이자 노예였다. 저는 원래 7살 딸을 키우면서 한의원 안내 데스크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남성이 SNS DM으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하면 10만 원을 주겠다’며 부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알바 장소로 찾아간 스튜디오는 예상과 달리 좁은 원룸이었다. 그곳에서 A 씨라는 한 남자가 BJ아둥에게 계약서를 제시했고 자세히 읽지도 못하고 사인을 했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A 씨는 ‘방송 중에 (옷을)벗어야 한다’며 옷을 벗기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거부했지만, 남자가 ‘계약서를 잘 읽어보면 위약금이 엄청나다. 계약서대로 돈을 물고 싶냐’고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 씨는 “방송을 중단하면 위약금 2억8000만 원을 아이와 부모에게 물릴 것이라고 협박해 계속해서 방송했다”고 덧붙였다.
A 씨라는 한 남자가 데려온 또다른 벗방 BJ B씨
또 A 씨는 또 다른 벗방 BJ B 씨를 데려왔다. B씨는 BJ아둥을 C 씨에게 데려가 K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021년 12월 19일 BJ아둥은 C씨와 새롭게 BJ 계약을 하게 됐다.
한 인터넷 방송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BJ를 계약하게 한 사람에게, BJ가 낸 수익금 일부를 주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해 A 씨가 BJ아둥을 C씨에게 넘긴 게 BJ 수익금 일부를 받기 위해서였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이에 BJ아둥은 “2022년 5월 A씨가 잠적하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 별다른 진척상황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A씨를 함께 찾아 영상까지 지워주겠다며 B씨와 C씨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C씨는 A씨를 찾아주겠다는 명분으로 화상통화 앱에서 활동하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며 “위약금 1억원 등을 청구하겠다는 강요와 협박으로 2023년 2월까지 해당 플랫폼에서 음란행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자 K의 반박글
이에 같은 날 BJ 아둥이 지목한 남자 BJ 중 K는 “(카라큘라) 유튜브에 올라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저와 저희 직원들은 감옥에 있어야 한다”며 반박글을 올렸다.
K는 “해당 영상 여성분은 처음 저희 회사에 왔을 당시 미혼모에 빚도 있는 사람이었다. 회사에서는 집과 방송 장비, 성형비, 생활비 모두 빌려줬다. 이후 회사 정산금에서 빌려준 돈을 차감하기로 했다. 빌려준 돈이 총 4000만 원 정도다. 이후 그 여자는 돈도 갚지 않았다. 제가 그 여성분이 말한 내용대로 했으면 이미 감옥에 있을 거다.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오히려 본인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명탐정 카라큘라의 믿기 힘든 폭로
K가 반박글을 올리자 카라큘라 역시 “설마 제가 아무런 증거 없이 당사자의 일반적인 주장만을 가지고 이러겠냐. 오늘 올라간 영상은 피해 여성분이 성 착취를 자행한 자들에 대한 복수극 서막이었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었다.
지난 14일 명탐정 카라큘라는 ‘돈 쉽게 벌려고 찍은거야? 중립지키라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앞서 지목된 남자BJ 3명 중 1명인 A가 기절한 여자 BJ를 데리고 방송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A는 의식이 없는 여자 BJ를 상대로 “골뱅이 이걸 어떻게 보내냐. 일어나. 목XX XXX, 이런X 분리수거도 안 된다”라면서 폭행을 가했다.
영상을 올린 카라큘라는 “저희 채널에서 용기를 내서 폭로를 한 여자 BJ를 상대로 ‘어차피 돈 벌려고 여자 BJ가 자발적으로 나간 거 아니냐’며 2차 가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가해자 중 1명인 Y 영상을 보시고 이것이 과연 자발적으로 여자 BJ가 나간 것 같은지 판단해달라. 또 다른 피해자들도 언제든 연락 달라”며 BJ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어 “남성은 BJ 활동을 하던 N씨였다. N씨는 ‘협조를 잘하면 1~2시간 내로 촬영이 끝날 것’이라며 계약서를 제시했다. 계약서를 읽으려 했는데 N씨가 ‘시간이 없다’며 바로 카메라로 방송을 켜며 맥주를 권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이 준 맥주 한 캔을 먹은 뒤 정신이 혼미해지고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었다”며 “N씨가 제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고 강제로 옷을 벗겨 방송을 했다. 내가 저항하니까 N씨는 ‘협조해야 빨리 끝나고 그만두면 계약 위반이니 위약금을 내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아둥이는 “영상을 지워달라고 했는데 N씨는 ‘영상을 유포시키겠다’며 협박하며 Y씨를 소개했다. Y씨에게도 똑같이 당했고 영상도 해외 사이트에 유포됐다. 이후 K씨도 저에게 강제로 성인 방송을 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원치 않는 성인 방송을 2022년 1월부터 주 6일 8시간씩 5개월 동안 김아둥이라는 이름으로 찍었다”며 “인터넷 방송의 성 노리개로 전락하고만 피해 여성들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란 생각에 용기를 내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제 모든 인생을 짓밟은 세 사람을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BJ 아둥이 지목한 남자 BJ 중 K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카라큘라) 유튜브에 올라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저와 저희 직원들은 감옥에 있어야 한다”며 반박했다.
K는 “해당 영상 여성분은 처음 저희 회사에 왔을 당시 미혼모에 빚도 있는 사람이었다. 회사에서는 집과 방송 장비, 성형비, 생활비 모두 빌려줬다. 이후 회사 정산금에서 빌려준 돈을 차감하기로 했다. 빌려준 돈이 총 4000만 원 정도다. 이후 그 여자는 돈도 갚지 않았다. 제가 그 여성분이 말한 내용대로 했으면 이미 감옥에 있을 거다.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카라큘라는 “저희 채널을 통해 공론화된 여성 BJ 성착취 행위를 두고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라며 가해자 K씨의 실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영상을 보고도 성착취가 아닌 자발적으로 돈을 벌려고 한 행동인지 판단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