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윤승아가 순산을 위한 특별한 노력을 전했다. 지난 2015년 동료배우 김무열과 웨딩마치를 울린 윤승아는 현재 첫 아이를 임신 중이다.
16일 윤승아가 운영하는 ‘승아로운’ 유튜브 채널에선 “승아에게 말해요. 잠 못 드는 밤 소소하게 연애 임신 육아 출산 그리고 행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구독자들의 사연과 고민을 하나하나 소개한 윤승아는 ‘좋은 어른’의 정의에 대해 “나도 어른이라 분류되는 나이가 됐음에도 잘 모르겠다. 아직 나 자신이 좋은 사람인지에 대해 평가하고 있는 시기다. 무엇보다 좋다는 건 나 자신이 아니라 누군가가 평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간관계에 대해선 “어느 순간부터 분리를 시작하게 됐다. 내가 일하는 공간과 나의 사람들, 이걸 분리하다 보니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다. 그 전엔 내가 이 사람에게 어떤 사람일까, 어떻게 평가될까, 어떻게 하면 더 잘 지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구독자들의 연애, 결혼 고민에도 윤승아는 경험담에서 우러난 조언을 전했다. 이별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사연에 윤승아는 “시간이 지나면 ‘내 사람이다’ 생각이 드는 순간이 온다. 지금은 내 말이 이해가 안 되고 왜 웃나 싶기도 할 텐데 나중에 다시 이 영상을 보라. 웃음이 나올 만큼 사랑스러운 고민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남편의 잦은 출장이 불만스럽다는 고민엔 “내 경우 남편이 직업 때문에 지방이나 해외 촬영을 길게 가곤 한다. 그게 처음엔 싫었다. 계속 같이 있고 싶고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결혼 생활은 길지 않나. 각자의 일을 하다 보면 매일 같이 붙어 있는 것보다 분리되는 게 훨씬 보고 싶고 좋은 것 같더라. 시간이 지나면 연애하는 것 같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 윤승아는 첫 아이를 임신 중이다. 그는 “임신 초기엔 입덧이 심해서 몸무게가 떨어졌는데 7개월 차가 된 지금, 먹고 먹어도 배가 고프다”면서 “요즘은 살이 너무 찌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해서 나와 아이를 위해 목표를 정해서 아침마다 몸무게를 재고 있다. 지금 5, 6kg 정도 쪘는데 8개월 차에도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내가 이른 나이에 임신을 한 게 아니지 않나. 노산으로 분류되는 나이라 나를 응원해주고 순산까지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윤승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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