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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릴 나스 엑스, 트랜스젠더 조롱 논란…결국 사과 [할리웃통신]

유비취 조회수  

[TV리포트=유비취 기자] 래퍼 릴 나스 엑스가 트랜스젠더 조롱 논란에 사과했다.

14일 릴 나스 엑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자신과 닮은 여성의 사진을 올리면서 “수술은 성공적이었어요”라는 글을 적었다. 이는 트랜스젠더의 성전환 수술을 의미하는 글로 릴 나스 엑스는 트랜스젠더 조롱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트랜스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농담으로 삼았다는 논란에 릴 나스 엑스는 “말 그대로 사진 속 여성이 나와 닮았다는 뜻이다.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아라”라고 변명했지만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내 릴 나스 엑스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트랜스 커뮤니티에 사과드립니다”라면서 ‘쿨’한 농담으로만 생각해 변명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릴 나스 엑스는 지난 2019년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바 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제 누구는 날 싫어할지도 모른다”라는 글을 올리며 커밍아웃했다.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그가 트랜스젠더의 성전환 수술을 가볍게 여기는 모순에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릴 나스 엑스는 갑작스럽게 “아들이 있다. 더 이상 숨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고백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아들이 입양한 아들인지 대리모를 통해 얻은 아들인지 알려진 바는 없다.

1999년생인 릴 나스 엑스는 미국의 래퍼로 2019년 데뷔곡 ‘Old Town Road’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9주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같은 해 방탄소년단의 RM과 ‘Old Town Road’의 리믹스 버전인 ‘Seoul Town Road’를 발표해 역대급 콜라보를 완성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MONTERO’, ‘INDUSTRY BABY’ 등을 연이어 히트 시키며 떠오르는 뮤지션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릴 나스 엑스 소셜 미디어

유비취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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