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이후 여성 신도를 상대로 성폭행을 일삼은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에 대한 공분이 거세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JMS 신도라는 의혹에 휩싸인 스타들은 줄줄이 해명과 사과문을 내놓고 있다.
그룹 DKZ 멤버 경윤은 지난 1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경윤은 그의 부모가 운영하는 카페가 JMS 사업체로 알려지면서 JMS 신도로 지목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윤은 JMS 실체를 미처 알지 못했다는 해명과 함께 탈교를 선언했다.
경윤은 팬카페에 “저로 인해 제일 많이 실망했을 아리(팬클럽)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서야 찾아와 정말 미안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부모님이 운영했던) 카페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저로 인해 찾아가게 되신 거라서 더욱 면목이 없다”며 “저의 미숙한 대처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큰 고민 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경윤은 JMS 신도로 지목된 이후 거듭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직접 매체 인터뷰에 응해 자신의 심경을 전해왔다.
배우 강지섭 또한 JMS 신도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강지섭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창고 한편에 JMS 그림 액자가 놓여 있는 사실이 뒤늦게 조명되는가 하면, 지난 2012년 JMS 교주 정명석 생일 축하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면서 의혹이 거세졌다.
이에 대해 강지섭은 “한때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서 갔던 곳”이라며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다는 것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고 해명했다.
또 강지섭은 문제 시 되고 있는 JMS 그림 액자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며 “진작 버렸어야 할 것으로 왜 창고에 뒀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강지섭은 추가 해명과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탈퇴했다.
한편,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는 JMS를 이끄는 교주 정명석이 여성 신도를 성폭행 하는 등 종교 내에서 저지른 악행을 조명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DKZ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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