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신예은이 ‘조선판 F3’ 려운, 강훈, 정건주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15일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배우 신예은, 려운, 강훈, 정건주, 오만석, 한채아 등과 김정민 감독이 함께 자리했다.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배역과 함께 자신을 소개했다. 신예은은 “단오는 금지옥엽 막내딸인데 소녀 가장이 되어 이화원을 지키는 당차고 밝은 캐릭터”라고 말했다. 려운은 “강산은 무과 준비생으로 홀로 준비에 익숙하고 냉랭한 조선판 차도남이다”라고, 강훈은 “김시열은 자유분방하고 놀기 좋아하는 한량이다”라고 본인이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또한 정건주는 “정유하는 책을 좋아하는 문과 준비생으로 상처가 많은 친구다. 그러다 단오를 만나게 되고 숨통이 틔이게 된다”고 말했고, 오만석은 “장태화는 한성부 판관으로 왕의 명을 받아 폐세손 이설을 찾는다. 다들 달달한 배역 맡았는데 나는 쓰디쓰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채아가 “화령은 부연각 행수”라고 짧게 답하자 MC 박슬기는 “40대임에도 절세 미녀”라고 덧붙였고 한채아는 “40대는 빼달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민 감독은 ‘꽃선비 열애사’는 어떤 작품인가에 대해 “하이라이트를 보면 예상이 가능하듯이 각자의 비밀과 목적이 있는 젊고 예쁜 하숙생이 이화원에 모여 어쩌다 보니 열애까지 하게 되는 드라마다”라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신예은은 윤단오 역에 애정을 드러내며 “단오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닮고 싶은 건지 닮은 건지 모르겠지만 단오는 내가 이제껏 했던 배역 중 나랑 가장 비슷한 성격의 소유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단오 역과의 다른 점에 대해서는 “단오는 어떤 행동을 해도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라며 부러운 속내를 드러냈다.
신예은과 마찬가지로 사극에 처음 도전하는 려운은 “사극이 처음이라 비슷한 콘텐츠를 많이 시청했다. 특히 무과 준비생으로서 무술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사극을 도전하는 선배 강훈이 어떤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에는 “상투 이쁘게 쓰는 법, 안 아프게 쓰는 법을 알려줬다. 한복 겨울에 너무 추운데 그 안에 무엇을 입어야 하는지, 겨울에 사극 촬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줬다”고 증언했다. 이에 강훈은 “연기적으로 도움이 안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예은은 ‘조선판 F3’와 촬영하면서 정말로 심쿵했는 순간이 있는지에 대해 “강훈은 웃는 게 정말 예쁘다. 함께 있으면 사람을 편하게 한다”, “려운은 무뚝뚝한 모습에서 한 번씩 나를 챙겨줄 때 심쿵 한다. 특히 무술을 쓸 때 멋있다고 느낀다”, “건주는 매우 한결같다. 신랑감이라고 할만하다.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따뜻함과 안정감이 심쿵 포인트다”라며 동료 배우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윤단오가 되어 그중 한 사람만 선택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주변에서도 항상 물어본다. 연애는 시열(강훈 분)이랑 하고 결혼은 유하(정건주 분)랑 하겠다. 강산은 그냥 소울메이트”라고 답했고, 려운에게 미안한지 손하트를 날리기도 했다.
신예은은 촬영 당시 남다른 노력을 했다고 밝히며 “사극을 처음 도전하면 어색하다. 그래서 내가 한 대사를 모두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며 연습했다. 주변 선배님들 덕분에 잘 끝마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예비 시청자들에게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어려운 사극이 아니며 그렇다고 해도 ‘그냥 로맨스인가’ 라고 생각하기엔 깊이 있는 작품이다. 저희 스태프 모두 재밌다고 극찬을 했다. 따라서 모든 분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선표 MZ 세대의 상큼 발칙 미스터리 로맨스를 담아낸 SBS ‘꽃선비 열애사’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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