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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콘서트 티켓 수수료 결국 인하…팬들 비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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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테인먼트가 소속 가수의 콘서트 예매 수수료를 3000원으로 변경했다. 지난달 콘서트 예매 수수료를 5000원으로 책정하겠다는 회사 방침에 팬들이 비판하자 수수료를 인하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수수료와 스마트티켓 발권 방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드림메이커에 따르면 SM 소속 가수의 콘서트 예매 수수료가 5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하됐다. 드림메이커는 다음 달 진행되는 그룹 가수 레드벨벳 콘서트의 YES24(예스24) 예매 페이지를 통해 ‘일부 안내나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의를 통해 다음 달 1일 공연부터 통합수수료를 인하한다는 공지글을 게시했다.

공지에 따르면 SM소속 가수 콘서트의 경우 ‘지속가능성 실현’의 일환으로 기획, 개발된 ‘ticketN(티켓앤)’ 앱을 통한 스마트티켓 발권 방식 서비스는 계속된다. 드림메이커는 스마트티켓 서비스가 팬들의 편리한 입장을 돕고 암표 등 부정거래를 방지할 수 있어 도입하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통합수수료가 인하됨에 따라 지난달 온유, 보아 콘서트를 예매한 팬들에게는 인하한 만큼의 수수료 차액 2000원 예매처인 예스24의 예치금 형식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그러나 수수료 인하 방침에도 팬들의 불만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온유 콘서트를 예매했다는 이모씨(32)는 “(수수료 5000원은) 누가 봐도 부당했고 환불해주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예매 페이지를 운영하는 예스24보다 두 배를 더 받는 수수료가 적당한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보아 팬 전모씨(33)는 “배송비도 들지 않는데 수수료가 3000원이나 나오는 부분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존 예스24를 통해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는 경우 수수료 1000원에 배송비 3000원이 붙는다. 게다가 티켓을 예매했다가 취소할 시 수수료는 따로 반환되지 않는데, 이 경우 비용 부담이 기존 수수료보다 늘어난 것은 여전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글로벌 티켓을 예매한 경우 종이 티켓을 현장 수령해도 스마트티켓 발권 서비스와 동일한 수수료를 내야 하는 점도 지적된다. 온유 팬 서모씨(34)는 “글로벌 아이디로 예매해 현장 수령을 했다”며 “티켓앤 서비스를 쓰지 않았는데 수수료를 동일하게 받아도 되는지 의문”이고 말했다. 당시 서씨는 스마트티켓을 발권한 팬들과 동일하게 티켓 예매 수수료로 인하 방침 이전 수수료 5000원을 부담해야 했다.

스마트티켓 서비스 자체의 미흡함에 대한 불만도 이어졌다. 윤모씨(25)는 “티켓을 사도 바로 확인되지 않아 팬들이 최소 40분에서 몇 시간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며 “정말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경우엔 예스24와 티켓앤 양측에 모두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어 “시스템이 불완전한 서비스를 소비자가 몇천 원을 내면서까지 이용해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팬들은 종이 티켓에 대한 선택권 제공과 함께 개별 환불 사례에 대해 명확히 공지하라고 요구한다. 김모씨(26)는 “입장이 빨라서 좋았다는 의견도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억이 남는 종이 티켓을 선호한다”며 “선택권이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드림메이커 측은 “안내가 충분치 못했던 부분이 있었지만, 환경보호, 입장의 편리성 등 장점과 더불어 티켓 관련 고객의 총 지불금액이 오히려 감소한 점을 긍정적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티켓, 취소 티켓 수수료 등과 관련해서는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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