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어떤 영화가 가장 많은 오스카상의 영예를 안았을까.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의 주인공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이하 ‘에에올’)’였다.
배우 양자경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최초로 수상한 동양인으로서 새 역사를 써낸 것은 물론 ‘에에올’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여우주연상, 배우 키 호이 콴의 남우조연상, 제이미 리 커터스의 여우조연상 등 총 7관왕에 올랐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에에올’의 기록은 지난 2008년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기록한 8관왕 이후 최다 수상이다.
2003년에 개봉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J.R.R. 톨킨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21세기, 어떤 영화보다도 가장 많은 오스카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미술감독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의상상, 분장상, 작곡상, 주제가상 등 총 11개 부문의 후보에서 수상했다.
희대의 명작으로 남아있는 1997년 영화 ‘타이타닉’ 또한 아직까지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과 ‘타이타닉’과 함께 역대 공동 1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는 1962년 영화 ‘벤허’는 로마 제국 시대 노예로 전락한 왕자의 복수극을 다룬 작품으로 11개 부문에서 오스카상을 수상한 최초의 영화다.
향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타이타닉’, ‘벤허’ 이 세 영화를 꺾을 작품이 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밖에도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10개 부문에서 수상해 4위, 2차 세계 대전을 다룬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와 영화 ‘지지’ 등이 9개 수상으로 공동 5위, ‘슬럼독 밀리어네어’, ‘아마데우스’, ‘간디’, ‘캬바레’ 등이 8개 수상으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이번 로스앤젤레스를 빛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27위에 안착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타이타닉’,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벤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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