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브레드 대표인 송성례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JMS 신도 출신임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송성례씨는 “사실 저는 JMS에서 태어난 2세다. 이건 제가 지울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는 과거”라며 고백했다.
송성례씨는 “제가 정말 존경하는 저희 부모님은 사이비에서 결혼하셨다”며 “교주의 말을 믿고 월 30만원을 받으면서 저와 오빠를 키우고, 그 누구보다도 착하게 사신 분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착한 것과 진실을 보는 눈을 갖는 건 다른 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어나서 17살까지 JMS를 통해 배운 진리를 진실이라고 믿고 살았다면서 “불행 중 다행으로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교주를 만나본 적도 없고 크게 관여한 바는 없다”고 했다.
또한, 송성례씨는 자신 역시 정명석의 피해자가 될 뻔했다고도 밝혔다. “목사에게 저도 교주의 신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다행히 그때 안된다고 화내주신 제 아버지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송성례씨는 또한, 이곳에서 태어난 2세들과 교인들이 성폭행을 포함한 폭력에 시달리는 것을 목격해왔다며, “2세들은 ‘축복받은 사람’이라며 세상 사람들과의 교류는 물론 미디어로부터도 단절되고, 이성과는 어디든 단둘이 있어선 안 된다. 자라나는 청소년기에 자연스럽게 느끼는 설렘, 호기심 등 다양한 감정에 죄의식이 들게 한다”고 증언했다.
송 대표는 이어서 “이번에는 저의 목소리로 2세로 태어나 세뇌당하고 고통 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저와 같은 피해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다수의 네티즌들이 “용기 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냅니다”, “송 대표님, 건강하게 살아주세요”, “세상에 참 많은 것이 있었군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2019년 빵집에 들어온 도둑이 4시간 동안 빵을 먹고 간 사건으로 유명해졌다.
그 후 빵집은 ‘도둑픽’으로 불리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이후 송 대표는 ‘돈 잘 버는 젊은 사장’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매장당 월 매출 3000만원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며, 이러한 빵집을 8곳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