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유럽파’의 체면을 구겼다.
14일 JTBC ‘뭉뜬 리턴즈’에선 안정환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의 스페인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시차적응 실패로 연신 피로를 호소하던 출연자들은 교통 어플로 택시를 호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이미 전 코스인 구엘 공원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이에 안정환은 공원을 가로 질러 가면 보다 빨리 택시 정류장에 갈 수 있다면서 “티켓도 갖고 있으니 재입장이 될 거다”라고 호언장담했다.
정형돈이 “이미 체크아웃을 해서 안 될 것 같다”고 만류했음에도 그는 “날 믿으라. 내 말이 틀리면 원하는 대로 다해주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에 정형돈과 김성주는 “굳이 시도해 볼 필요도 없는 것 같은데” “과연 유럽파 안정환이 성공할 것 같나”라고 푸념하면서도 그를 떠났다.
그러나 매표소로 간 안정환은 정형돈의 예상대로 이미 체크아웃이 된 상태이기에 재입장이 안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에 안정환이 당황한 것도 당연지사. 반면 김용만과 김성주는 “뒷모습 봤나. 어깨가 축 처졌다”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유럽에서 축구만 했다”라며 안정환을 놀렸다. 정형돈은 “그래서 뭐해줄 건가? 갑자기 피곤이 가시고 신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안정환은 “다 즐겁게 해주려고 그런 거다. 세 명이 한 편인가?”라며 애써 웃었고, 앞장서서 택시를 잡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뭉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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