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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 4월 개봉…살인광 ‘푸’ 모습은?

이예은 조회수  

[TV리포트=이예은 기자] 귀여운 곰돌이 푸와 피글렛이 살인광으로 돌아와 동심파괴를 예고했다. 

14일 팝엔터테인먼트가 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꿀단지는 달달한 꿀을 담은 대신 시뻘건 피가 뚝뚝 흘러넘치고 있다. 무엇보다 “꿀 같던 과거는 잊어”라는 문구에서 우리들의 기억 속에 있는 귀여운 푸와 다정한 피글렛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곰돌이 푸: 피와 꿀’은 옛 친구이자 인간인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버림받은 푸와 피글렛이 복수를 위해 연쇄 살인광으로 돌변해 피비린내 나는 인간 사냥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이에 1962년 출간된 A.A. 밀른의 동명의 동화 원작, 그리고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다른 섬뜩하고 잔혹한 비주얼로 개봉 전부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곰돌이 푸: 피와 꿀’은 2022년 원작 소설이 최초 발행으로부터 96주년이 지나며 저작권이 풀렸기 때문에 제작이 가능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신예 감독 리스 프레이크-워터필드는 앞서 개봉한 멕시코, 북미, 호주, 터키 등 해외에서 제작비 대비 무려 50배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그는 저작권이 소멸된 ‘피터팬’ 원작 속 캐릭터와 이야기를 뒤집어 놓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남녀노소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아온 푸와 피글렛의 잔혹한 모습은 오는 4월 전국 극장가를 상상 이상의 공포로 강타할 전망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곰돌이 푸: 피와 꿀’, 팝엔터테인먼트

이예은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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