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가 ‘더 글로리’ 파트2에서 또 한번 압도하는 존재감으로 과시했다.
지난 10일 베일을 벗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에서 이사라 역을 맡은 김히어라가 전편을 넘어서는 매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더 글로리’ 파트1에서 알코올과 약물에 중독된 삶을 사는 화가 이사라 역을 맡아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 김히어라는 초점없는 눈동자와 두서없는 말투, 나른한 제스쳐와 시선처리 등 극중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대중에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파트2에서 김히어라는 또 다시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송혜교가 놓은 덫에 걸려든 김히어라는 환각 속에서 수위 높은 행위를 벌이고 친구의 배신에 돌아버린 눈으로 살인미수를 저지르는 등 파격 행보를 보였다.
파트1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습이었다면 파트2에서는 제대로 연기 포텐을 터뜨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히어라는 전작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모성 가득한 탈북민 캐릭터로 완벽히 분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자마자, ‘더 글로리’에서는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으로 강렬한 신스틸러에 등극하며 시선을 싹쓸이하고 있다.
파트2 공개 이후 하루만에 글로벌 순위 3위, 일본, 홍봉, 태국 등 26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더 글로리’의 화제성 만큼이나 김히어라의 해외 반응 역시 심상치 않다.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동양적인 마스크와 투명한 눈동자, 허스키한 보이스까지 신비한 매력의 소유자로 관심을 받고 있다.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인 그가 앞으로 새 작품에서 또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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