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음주운전 사고 이후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한 배우 김새론이 알바하는 인증샷을 올렸다가 거짓 의혹에 휩싸였다.
김새론은 지난 8일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첫 공판에서 생활고를 토로했다.
하지만 김새론의 호소는 대중의 공감을 받지 못했다. 그는 국내 10대 로펌으로 꼽히는 대형 로펌의 대표 변호사 A씨를 포함해 6명의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고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A씨는 부장검사 출신의 전관 변호사라고 밝혀졌다.
생활고를 호소했지만, 유명 로펌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사실에 거짓 생활고 논란에 휩싸이자, 11일 김새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르바이트 인증샷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커피 프랜차이즈의 앞치마와 모자를 착용한 김새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는 “김새론은 매장에서 일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 한 매장에서 아르바이트했던 A씨가 김새론의 친구였으나, 김새론 본인은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9월 그만둔 상태라고 한다.
업체 측 입장이 나온 후 김새론은 거짓 인증 역풍을 맞고 있다. 동정 여론을 형성 시키기 위해 연출샷을 올린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새론은 아직까지 자신의 SNS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김새론은 2009년 10월 영화 ‘여행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레버리지 : 사기조작단’, ‘마녀보감’, ‘여왕의 교실’, ‘엄마가 뭐길래’ 등에 출연했다.
또 영화 ‘동네사람들’, ‘맨홀’, ‘만신’, ‘도희야’, ‘이웃사람’, ‘아저씨’ 등에 출연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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